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대한민국 관문 인천공항 입국장서 한국 전통문화 감상한다

기사입력 : 2023년04월12일 11:05

최종수정 : 2023년04월12일 11:05

자유공모로 민간제안 활용…총 140억 지원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32K 고화질의 미디어 아트가 송출된다.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국립고궁박물관, 한국문화재재단과 협업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서편에 '전통문화미디어월'을 조성하고 고화질의 전통문화 미디어아트를 송출키로 했다.

이번에 선뵈는 전통문화미디어월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서편 150m 구간에 조성됐다. 기존의 노후된 미디어 월을 32K 고화질의 LED 모니터로 교체했다.

전통문화미디어월에서는 한국 전통문화를 영상으로 표현한 ▲조선왕실보자기 ▲나전칠기 ▲전통춤 ▲한글 4종류의 미디어아트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송출된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서편 입국장에 신규 조성된 전통문화미디어월 [사진=인천공항공사]

조선왕실보자기는 조선왕실의 선명한 색감과 3D로 재현된 섬유의 질감에 대한 표현 등 조선 왕실 고유의 미감과 예술성을 재현한 작품으로 상영시간은 4분 15초다. 

나전칠기는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 이형만 보유자, 칠장 정수화 보유자, 서울시 무형문화재 나전장 손대현 보유자의 작품을 직접 고해상도로 촬영해 완전한 흑과 백의 대비했고 영롱한 자개의 빛 반사 등을 처음으로 디지털화한 작품이다. 상영시간은 4분 2초다. 

전통춤은 한국 대표적인 전통춤 승무, 태평무, 강강술래의 역동적인 춤사위를 실물 크기에 가깝게 생동감 있게 구현한 작품이다. 상영시간은 4분이다. 

한글을 소재로 표현한 '디지털해례'는 언문으로서의 기능 뿐 아니라 한글의 자모 자체가 가지는 조형성과 심미성을 강조했다. 한글이 낮선 외국인들도 직관적으로 한글을 인지할 수 있도록 구성한 작품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1월 공사가 관계기관과 협업해 시작한 '인천공항 전통문화미디어월 설치사업'의 일환이다.

앞서 공사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지난 2021년 2월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동편에 전통문화미디어월을 신규 조성했으며, 이번에 서편 입국장에도 오픈함으로써 입국여객은 1터미널 동․서편에서 고화질의 전통문화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공사와 한국문화재재단은 현재 송출 중인 4개 콘텐츠 외에 한복 등을 주제로 한 추가 영상을 제작해 올해 연말경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새롭게 조성한 전통문화미디어월이 한국의 전통문화와 첨단 IT기술을 외국인에게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K-POP, 미래기술 등 한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를 인천공항에서 선뵐 예정이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가수 휘성(42·본명 최휘성)이 10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9분께 휘성이 서울 광진구 소재 아파트에서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휘성이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가수 휘성. [사진=뉴스핌DB]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시각과 유서 존재 여부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휘성이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휘성은 2002년 1집 '라이크 어 무비'로 데뷔해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알앤비(R&B)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윤하의 '비밀번호 486', 이효리의 '헤이 미스터 빅' 등의 작사도 맡았다. 소속사는 장례에 관한 내용은 추후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dconnect@newspim.com 2025-03-10 21:27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