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3월 취업자 전년비 47만명 증가…60세 이상 나홀로 훈풍 '착시효과'

기사입력 : 2023년04월12일 09:26

최종수정 : 2023년04월12일 09:27

3월 취업자 46만9000명↑…증가폭 2월보다 확대
60세 이상 54만7000명↑…청년층 5개월째 내리막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3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만9000만명 증가하면서 10개월 만에 증가폭이 확대됐다. 

경기가 악화하고 있지만 일상회복 등 영향에 따라 외부활동이 늘면서 취업자 증가폭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대부분 60세 이상(54만7000명) 고령층 중심으로 취업자가 늘어난 데다 청년층 취업자(15~29세)는 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어 고용상황이 그리 밝지만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60대 이상' 호전 vs 나머지 연령대는 고전…'착시효과' 심화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3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22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46만9000명 증가했다. 2월(31만2000명)에 비해 취업자 수 증가폭이 15만7000명 늘었다.

2023년 3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2023.04.12 soy22@newspim.com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6월(84만1000명)부터 올해 2월(31만2000명)까지 9개월 간 둔화세였다가 10개월 만에 반등했다.

연령별로 보면 대부분 60세 이상(54만7000명)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2020년 2월(57만명) 이후 3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60세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취업자가 7만8000명 감소했다. 50대에서 5만명, 30대에서 2만4000명 증가한 반면 20대에서 8만6000명, 40대에서 6만3000명 감소했다.

특히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8만9000명 줄면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그 여파로 청년층 고용률도 0.1%p 하락한 46.2%를 기록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은 실업률이 증가하고 있는 경향"이라며 "최근 일부 기업과 공무원 채용이 있었는데 이에 따라 구직활동을 한 것으로 표시돼 실업률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 보건복지·숙박음식점 늘고 vs 도소매·제조업·건설업은 고전

산업별로는 보건·복지업(18만6000명)과 숙박·음식점업(17만7000명), 정보통신업(6만5000명)에서 주로 늘었다. 반면 도·소매업(-6만6000명), 제조업(-4만9000명), 건설업(-2만명)에서는 취업자가 감소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고용시장 동향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나쁜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시민들이 일자리 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690만4000명으로 전년대비 21만8000명 감소해 1998년 이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실업자 수는 전년대비 4만5000명 늘어난 110만8000명으로 2000년 이후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1.01.14 mironj19@newspim.com

제조업 취업자는 반도체 경기 하강 영향 등으로 올해 1월부터 3개월 내리 감소했다. 주로 전자·부품, 컴퓨터·전자·기계장비 쪽에서 취업자가 줄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9%p 상승한 68.7%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9년 이후 3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업률은 2.9%로 전월 대비 0.1%p 하락했다. 1999년 구직기간 기준을 1주에서 4주로 변경한 이후 3월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실업자는 84만명으로 1년 전보다 3만4000명 감소했다. 2008년 3월 81만9000명 이후 최저다.

서 국장은 "최근 해외관광객 입국 증가, 일상 회복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3월 취업자 증가폭이 46만명인 데 대한 기저효과도 작용할 것"이라며 "물가, 수출 등 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 제조업과 도소매업 중심으로 둔화요인이 혼재돼있다"고 설명했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