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프로스타글란딘 제조기업... 2028년까지 1500억 투자
[음성=뉴스핌] 백운학 기자 = 국내 유일 프로스타글란딘 제조기업인 연성정밀화학㈜가 충북 음성 용산산업단지에 공장을 건립한다.
11일 음성군에 따르면 군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김영환 충북지사와 조병옥 음성군수, 오창영 연성정밀화학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 협약식을 했다.
충북도청에서 열린 투자협약식. [사진 =충북도] 2023.04.11 baek3413@newspim.com |
이날 협약으로 연성정밀화학 오는 2028년까지 1500억원을 투자한다.
이 기업은 음성읍 용산산업단지 내 17421㎡에 공장을 신설해 15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연성정밀화학는 한국 식약처를 포함해 미국 FDA, 일본 PMDA, 유럽 식약당국의 GMP 인증을 획득한 고부가가치 원료의약품 제조기업으로 프로스타글란딘, 라타노프로스트, 리마프로스트, 비마토프로스트 등을 생산하며 생산물량 중 약 83%를 미국, 유럽, 일본을 포함해 전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한다.
이 중 프로스타글란딘은 생리활성물질로 녹내장, 폐동맥 고혈압 완제의약품 생산에 사용되는데 그 구조가 매우 복잡하고 불안정해 세계적으로 5개국 정도만 생산이 가능하다.
이 기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프로스타글란딘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연성정밀화학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음성군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 기존 사업장인 화성 본사에 이어 음성 사업장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수출을 위한 최첨단 cGMP 원료의약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오창영 연성정밀화학 대표이사는 "음성군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사업계획의 이행과 지역민 우선 채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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