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유동규측 "정진상·김용 기울어진 운동장 유리한 면에, 풀려나면 안돼"

기사입력 : 2023년04월11일 15:32

최종수정 : 2023년04월11일 15:32

정진상 재판 증인 출석 전 입장 밝혀
"불구속 재판 주장, 어처구니 없어"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측이 보석을 청구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을 향해 '기울어진 운동장'의 유리한 면에 서 있다며 풀려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유 전 본부장과 변호인은 11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04.03 mironj19@newspim.com

변호인은 "최근 정진상(전 실장)과 김용(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치소에서 풀려나 불구속 재판을 받아야 한다며 그 근거로 유 전 본부장과의 기울어진 운동장 이야기를 했다"며 "같은 잣대를 대 보면 그들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 하는 것인지 알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유 전 본부장은 구속되더라도 그들을 지키기 위해 입을 닫고 기다리겠다고 맹세했고 그 맹세에 따라 옥중에서 1년간 온갖 고초를 겪어야 했다"며 "약속을 지킨 유 전 본부장이 구속기간 만기로 출소하자 오히려 그들은 유 전 본부장을 범죄자로 칭하면서 왜 풀려나는지 반문했다"고 덧붙였다.

변호인은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은 자신들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그들의 논리에 따르면 그들도 풀려나면 안 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들의 주장대로 운동장은 기울어진 것이 맞지만 그 유리한 면에 바로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이 있다고 본다"며 "유 전 본부장에게는 거대 야당이라는 무게추가 없다"고 강조했다.

변호인은 정 전 실장 측이 문제 삼고 있는 유 전 본부장의 진술 번복에 대해서도 "요구대로 석방 전 진술이 담긴 조서를 기꺼이 제출하겠다"며 "한때 의형제라고 칭했던 그들에 대한 의리를 지켰다는 점을 똑똑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조서를 모두 열람하고 계시는 '그분'에게도 유 전 본부장이 의리를 지키기 위해 했던 거짓말이 담긴 조서의 일독을 권하겠다"며 이 대표를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지난달 29일 열린 공판에서 유 전 본부장이 오후 재판 출석 전 취재진에게 성남시장실 '가짜 폐쇄회로(CC)TV' 이야기를 한 뒤 관련 기사가 나간 사실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대등한 입장에서 방어권을 취하거나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지 않도록 보석을 허가해 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