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에코프로-포항시-한동대, 'K-배터리 전문인력' 양성 돌입

기사입력 : 2023년04월11일 13:00

최종수정 : 2023년04월11일 13:00

[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포항시가 초격차 경쟁력 강화로 K-배터리 산업을 견인하기 위해 이차전지 계약학과 신설 추진 등 산업 맞춤형 우수 인재양성을 본격화하며,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항시는 11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에코프로, 한동대와 '이차전지산업 경쟁력 강화와 인재육성을 위한 산학관협력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백인규 시의회 의장, 최도성 한동대학교 총장,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이사를 비롯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및 에코프로BM 임직원과 한동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코프로와 한동대는 이차전지 맞춤형 계약학과 신설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한동대는 에코프로와 품질관리를 위한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한동대 교수진과 학생, 에코프로 연구인력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연구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에코프로]

에코프로는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포항 영일만산단에 1조 7천억 원을 투자하여 원료, 전구체, 양극재, 리사이클링까지 소재 수직 계열화로 전주기 밸류체인을 갖춘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를 구축하고 연산 18만t의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블루밸리 국가산단에는 2조 원 규모의 원료, 전구체, 양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를 종합적으로 생산하는 '에코프로 블루밸리 캠퍼스(가칭)'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차전지 기업들의 대량 추가 증설과 신규 투자도 활발히 협의 중에 있어 향후 투자금액 규모는 12조 4천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규모 투자와 함께 이차전지 기업의 고용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이차전지 기업의 일자리 창출 덕분에 지난해 하반기 포항의 청년고용률은 38.8%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 3.8%포인트 향상됐고 2020년 하반기에 비해 무려 8.7%나 상승했다.

이 중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곳이 에코프로이다. 현재까지 1800여 명 고용에 이어 매년 5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해 오는 2027년까지 3000여 명 이상이 추가 고용될 전망이다.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CNGR 등 이차전지 기업에 직접 고용되는 인원만 총 1만여 명이 될 것이다.

포항시는 최우선 과제로 현장 운영인력 양성과 전문 연구인력 양성 투트랙 전략으로 지역 대학부터 마이스터고까지 이어지는 지역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에 최적화한 맞춤형 인력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텍 철강대학원은 에너지 소재 분야를 더한 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으로 개편돼 전문인력 양성 중에 있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이차전지 연구인프라와 함께 글로벌 이차전지 선도기업 집적, 인재확보까지 특화단지 최적의 조건을 모두 갖춘 곳으로 이차전지 글로벌 초격차 달성을 위한 맞춤형 도시"라며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으로 K-배터리를 이끌 지속가능한 인재양성 생태계를 구축해, 이차전지 무한경쟁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도성 한동대학교 총장은 "본 협약을 시작으로 지‧산‧학‧관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져 대학이 지역산업과의 연계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walnut_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