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륜민 청장 "미세먼지로부터 국민건강 보호·탄소중립 달성에 기여"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은 건설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소음 및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무공해 건설공사장을 수도권 지역에 도입하기 위한 정책대화를 이달 11일에 출범시킨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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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은 건설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소음 및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무공해 건설공사장을 수도권 지역에 도입하기 위한 정책대화를 이달 11일에 출범시킨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수도권대기환경청] 2023.04.10 1141world@newspim.com |
환경청에 따르면 무공해 건설공사장이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건설기계 등을 전동화해 오염물질 배출과 소음 발생을 줄이려는 아이디어로 공사장이 위치한 지역의 주민 건강 보호 및 탄소중립 실현 등을 위해 오슬로·코펜하겐 등 유럽의 주요 도시에서 사업화되어 추진되고 있다.
추진단계를 살펴보면 '일부 건설기계 ▷ 모든 건설기계 ▷ 출입 자동차' 등까지 무공해화 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무공해 건설공사장 정책대화'는 전문가, 건설기계 제작사, 건설사, 지자체 관계자 등 20명(의장: 박수한 건국대학교 교수)으로 구성되어 매월 세부 주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올해 내에 수도권 지역에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1차 회의(4.11)에서는 무공해 건설공사장 해외사례 및 도입효과, 무공해 건설기계 국내외 기술현황, 국내 도입을 위한 선결과제 등을 논의한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수송 부문의 다양한 무공해 전환 아이디어를 숙성시켜 시범사업으로 연결하는 '무공해 아이디어 인큐베이팅 플랫폼'을 운영 중인데 무공해 건설공사장은 동 플랫폼의 주요 아이디어 중 하나다.
무공해 건설공사장 외에도 미래형 자동차정비소(의장: 임기상 미래차타기 자동차시민연합 대표), 내연기관 프리존(의장: 송상석 녹색교통운동 정책위원장) 등의 주제별 정책대화가 4월 중에 순차적으로 출범된다.
박륜민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EU, 미국 등을 중심으로 수송 부문의 무공해 전환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무공해 건설공사장 등 새로운 아이디어가 성공적으로 사업화되도록 적극 지원해 미세먼지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하고 수송 부문의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