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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소속사 하이브, 엔터업계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여부 주목

기사입력 : 2023년04월10일 10:53

최종수정 : 2023년04월10일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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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작년 3분기까지 자산 5조 넘어
작년 말 최종 집계 결과 자산 5조 밑돌아
공정위, 자산 5조 내외 그룹 대상 분석중
하이브 "대기업되면 관련 규정 잘 지킬 것"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아이돌그룹 BTS(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하이브가 엔터업계 최초로 올해 공정거래법상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될 지 주목된다.

당초 예상과 달리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하이브의 재무제표상 자산총액은 공정거래법상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요건인 5조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에 상당히 근접해 검토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하이브 자산 5조 육박…대기업집단 지정 가능성

10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공정위는 현재 대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정위는 매년 5월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그룹을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하고 이들에게 공정거래법에 따른 공시 의무와 총수일가(특수관계인) 사익편취 금지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9년 만에 팀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하면서 15일 소속사 하이브(HYBE)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53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22.80%(4만 4000원) 내린 14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 사옥 모습. 2022.06.15 yooksa@newspim.com

이 가운데 자산총액 10조원을 넘어서는 그룹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하고, 이들에 대해서는 상호·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금지,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등 보다 강력한 규제를 적용한다.

당초 하이브의 올해 대기업집단 지정은 확실시되는 분위기였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하이브의 자산총액이 5조5235억원에 이르면서 이같은 전망에 힘이 실렸다.

그러나 자산총액이 지난해 말 기준 4조8704억원으로 11.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자본이 3조5420억원에서 2조9287억원으로 17.3%, 부채가 1조9815억원에서 1조9418억원으로 2% 각각 줄어들었다.

매출액은 1조2427억원에서 1조7761억원으로 42.9%, 영업이익은 1860억원에서 2369억원으로 27.4% 각각 늘었다.

지난해 최종 결산 결과 하이브의 자산총액이 5조원을 밑돌았지만, 공정위의 대기업집단 검토 대상에는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공정위, 자산 5조 내외 그룹들 정밀분석…하이브 포함 여부 주목

공정위는 전년도 말 기준으로 자산총액이 5조원 안팎인 그룹에 대해서는 대기업집단 지정자료를 요청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5조원 밑으로 어느 수준까지를 지정자료 요청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는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5조원에 근접했다고 보는 경우 정식 혹은 약식 자료 요청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포럼에 참석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2023.03.15 yooksa@newspim.com

특히 공정위의 대기업집단 지정은 총수가 정해지고 그를 정점으로 계열사 범위가 확정된다. 가령 하이브가 총수를 방시혁 이사회 의장으로 정하게 되면 그를 기준으로 지배구조와 계열사 등이 형성된다.

이 경우 자산 규모가 재무제표상 총액과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새로운 계열사 등이 추가돼 자산총액이 5조원을 넘어설 경우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될 여지가 있는 것이다. 

하이브 관계자는 공정위의 지정자료 요청 여부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만약 대기업집단에 지정되면 관련 규정을 잘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ream7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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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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