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HLB은 HLB의 '리보세라닙'과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 병용 요법이 암으로 유발되는 각종 지표들을 개선해 환자의 생존율을 현저히 개선한다고 7일 밝혔다.
암 전문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이뮤놀로지(Frontiers in Immunology)'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중국 원저우의과대학에서는 83명의 진행성 1차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42명의 환자에게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 요법을, 다른 41명의 환자에는 소라페닙을 투여 후 1년간 치료효과를 측정했다. 임상 결과, A군에서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이 현저히 길었으며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리보세라닙은 암의 신생혈관생성을 억제해 저산소 환경을 개선하고, 면역세포로부터 분비되는 단백질 면역조절제 분비를 촉진시켜 암미세환경 내 면역을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LB 관계자는 "두 환자군에서 부작용에 대한 특별한 차이는 없었다"고 전했다.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간암 1차 치료제로 글로벌 3상 임상 결과 역대 최장의 환지생존기간을 보였다. 외에도 선낭암, 폐암, 위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높은 치료 이점을 증명한 논문이 발표되고 있다. HLB와 미국 자회사 엘레바는 오는 5월에 미국 FDA에서 간암 1차 치료제로 신약허가신청(NDA)을 목표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HLB 관계자는 "당사는 신약 성공률이 5% 미만인 점을 고려해 한가지 신약물질에 집중하는 전략의 위험성을 깨닫고 기술이전이나 M&A를 통해 탄탄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왔다"고 밝혔다.
[사진=에이치엘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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