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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화재 대응 능력 대한민국 최고 수준 만들 것"

기사입력 : 2023년04월07일 11:59

최종수정 : 2023년04월07일 11:59

7일 임시회 시정질문서 '대전산불' 관련 특수차량·인력 확보 강조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산불 등 화재 대응 능력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7일 대전시의회에서 열린 제270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발생 대책 방안을 묻는 송활섭(국민의힘, 대덕구2) 시의원의 질의에 이장우 시장이 답하며 이같이 밝혔다.

송활섭 의원은 "최근 전기차가 늘어나면서 관련 화재사고도 2019년 대비 20배 넘게 늘어나고 있다"며 "기존 지하 충전시설을 지상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설치비 지원 등 제도적 지원 마련이 필요하다"며 대전시 대책 방안을 촉구했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7일 오전 진행된 대전시의회 제270회 임시회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이 화재 대응 능력을 최고 수준으로 확보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2023.04.07 nn0416@newspim.com

이에 이장우 시장은 "국내 전기차 화재 86건 중 대전에서도 1건이 발생했다"며 "게다가 최근 신축 건물들이 지상이 아닌 지하에 주차장을 설치하고 있는데 관련해 주기적으로 훈련하며 선제적으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일 서구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을 언급하며 화재 대응 능력 확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장우 시장은 "이번 산불 발생으로 제대로 된 매뉴얼과 대비책을 가져야 겠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며 "사용량이 적은 소방헬기 도입은 취소하고 그 비용으로 고가 사다리차와 특수화재진압차량 도입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불 발생에 대비해 임도를 개선하고 1·3톤 특수차량을 도입하겠다"며 "화재 진압 특수대원도 조만간 늘려 앞으로 도심 내 화재와 산불 화재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 대한민국 최고 수준으로 화재 대응 능력을 보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에선 지난 2일 정오부터 시작된 흑석동 산불이 사흘만인 4일 오후 진화됐다. 대기 건조와 강풍으로 완진에는 50여 시간이 소요됐다. 밤낮으로 대전시, 산림청, 대전소방본부 등이 불길과 사투를 벌이는 동안 많은 산림이 잿더미가 되고 적지 않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nn041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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