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에 등재된 보성 벌교 갯벌이 해양수산부 '갯벌생태계복원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총 사업비 70억원으로 국비 50억․지방비 2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보성 벌교 갯벌 복원과 염생식물 군락 조성, 탐조대 설치 등 친수 시설을 조성한다.
보성군청 전경 [사진=오정근 기자] 2021.11.15 ojg2340@newspim.com |
이번 공모 선정으로 보성군이 제안해 순천시와 함께 추진 중인'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과 연계할 수 있어 현재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 선정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은 총사업비 2185억원 규모로 올해 전남도에서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하고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개년 사업이다.
3대 추진전략은 건강한 갯벌·바다, 생태문화 힐링 거점, 지역 상생·발전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갯벌 습지 정원센터와 블루 카본 생태 학교, 갯벌 보전·생태탐방로 등 13개의 단위 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김철우 군수는 "이 사업을 통해 4개 시․군(보성·순천·여수·고흥)을 품은 여자만의 갯벌 환경·생태 복원으로 수산자원 회복과 해양 보전, 관광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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