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베트남에서 생활물가 가장 비싼 지역은 수도 하노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베트남 통계총국(GSO)이 최근 발표한 '2022년 공간생활비지수(Spatial Cost of Living Index)'에 따르면 베트남 63개 성·시 가운데 통신과 교통, 문화·엔터테인먼트·관광, 가정용품·설비, 옷·신발 등 11개 물가지표의 평균값이 하노이보다 높은 곳은 없었다. 2019년부터 4년째 같은 조사 결과다.
지난해 하노이 물가지표의 평균값을 100으로 보면 꽝닌(Quang Ninh)성이 99.89, 호찌민시 96.20, 다낭(Da Nang)시 95.89, 바리어붕따우(Ba Ria Vung Tau)성 95.86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하노이는 모든 부문의 물가지수에서 2위인 꽝닌성보다 비쌌으나 통신과 음료·담배, 주택·유틸리티·연료·건축자재, 기타 상품·서비스 지수는 3위인 호찌민이 더 높았다.
생활물가가 가장 싼 곳은 꽝찌(Quang Tri)성으로 하노이보다 평균 13.17 포인트 저렴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하노이 물가지표의 평균값 100을 기준으로 하는 공간생활비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활기찬 베트남 푸꾸옥 야시장 전경. 2022.04.15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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