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원지 제조 기업 영풍제지가 기존 1주당 신주 1.5주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무상증자를 진행한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
무상증자는 주식 발행 초과금, 재평가적립금 등 잉여금을 토대로 주식을 발행해 자본금을 늘리고, 신규 상장한 주식을 주주들에게 일정 비율로 분배한다.
이번 무상증자를 위해 신규로 발행되는 주식수는 총 2650만 986주,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20일이다. 상장 예정일은 5월 12일이다. 배정 대상은 의결권이 있는 주식에 대해 배정 기준일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다. 무상증자를 위한 재원으로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재평가적립금 등을 활용할 방침이다.
영풍제지 관계자는 "이번 무상증자는 유통주식 수 증가에 따른 거래 활성화뿐 아니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결정했다"고 전했다.
영풍제지는 지난 11월 대양금속에 인수됐으며, 작년 말 기준 회사 주식 비중은 최대주주 약 50%, 자사주 약 20%, 유통주식수는 약 30%였다. 회사는 지난 3월 30일 보유 중인 자사주 20% 중 약 10.4% 상당의 자사주 231만 3838주를 소각 결정한 바 있으며, 4월 3일 소각 완료했다.
[사진=영풍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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