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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나토 가입 마무리...'오늘부터 핵공유 기반 집단안보 보장'

기사입력 : 2023년04월05일 00:02

최종수정 : 2023년04월05일 14:36

우크라 전쟁 계기로 중립국 포기 나토 가입 추진
핀란드 가입으로 나토와 러 국경 2배로 늘어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채 군사적 중립국을 유지해온 핀란드가 4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절차를 완료하고, 31번째 회원국이 됐다. 

페키 하비스토 핀란드 외무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게 공식 가입문서를 전달하면서 나토 가입 절차를 모두 마무리지었다. 블링컨 장관은 '나토 조약 수탁국' 인 미국 대표 자격으로 가입 문서를 받았다.   

핀란드가 나토 회원국이 되면서 이날부터 미국의 핵 공유를 근간으로하는 나토의 집단방위 체제에 합류하게 됐다.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가운데)이 내각 회의에서 나토 가입 가입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 [사진=블룸버그]

특히 핀란드는 이날부터 나토의 집단방위를 상징하는 나토 헌장 5조를 적용받게 된다. 나토 헌장 5조는 '회원국 일방에 대한 무력 공격을 전체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필요시 무력 사용을 포함한 원조를 제공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1949년 4월 4일 창설된 나토가 74주년을 맞아 핀란드가 새로운 회원국이 됐다면서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고 환영했다. 

그는 이어 나토 헌장 5조를 거론하며 "핀란드가 완전한 회원국이 됨에 따라 이제 철통같은 안전보장을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핀란드의 31번째 회원국 가입으로 창설 74주년을 맞는 나토가 러시아와 직접 맞댄 국경선이 2배로 확장됐다고 전했다.  핀란드는 러시아와 1340km에 이르는 국경을 맞대고 있다. 

북유럽의 핀란드와 스웨덴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오랜 군사 중립국 정책을 포기하고 나토 가입을 추진해왔다. 

당초 두 국가는 동시에 나토 가입을 추진했지만 핀란드가 먼저 회원국 만장일치 비준을 받아 합류하게 됐다.스웨덴의 나토 가입은 튀르키예와 헝가리의 의회 비준이 이뤄지지 않아 차질을 빚고 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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