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교육지원청은 고등학교 15개교 국어 교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 연수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4일 수학 교원, 5일에는 영어 교원 각 30여 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한다.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 교원 연수 [사진=순천교육지원청] 2023.04.04 ojg2340@newspim.com |
이번 연수는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하여 고교 책임교육을 위한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현재는 학생이 성취한 등급에 상관없이 과목을 이수할 수 있었지만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학생이 목표한 성취수준에 충분히 도달하였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과목 이수를 인정해준다.
올해부터는 고교학점제 단계적 이행에 의한 국·영·수 공통과목에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가 실시된다.
최소 성취수준이란 학업 성취율 판단 근거로, '각 과목의 교수·학습이 끝났을 때 학생이 알아야 하는 내용을 최소한으로 제시한 성취기준에 도달한 정도'를 의미한다.
연수는 ▲성취평가제와 성취기준 이해 ▲최소 성취수준 도달 여부 판단 진술문 작성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 교수·학습 및 평가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 사례 등 순으로 강의와 실습을 병행해 진행된다.
임종윤 교육장은 "코로나19로 학생들의 학력 저하 문제가 심각하다"며 "최소 성취수준 미도달 학생을 미리 파악하여 예방 지도하는 데 중점을 두고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측면에서 교육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고교학점제 순천 선도지구는 오는 18일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과 지역 협력체계 확대를 위한 선도지구 교육협력센터 실무추진단 협의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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