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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과거와 현재 잇는 '끈'으로서의 도자 실험...신동원 개인전 '여행器'

기사입력 : 2023년04월04일 10:19

최종수정 : 2023년04월04일 10:19

4월 7일부터 5월 12일까지 삼청동 아트파크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아트파크(ARTPARK·종로구 삼청로 7길 25)는 도예에서 평면화화, 조각 나아가 설치를 아우르는 신동원(b.1972)의 개인전 《여행器 a journey : clay and time》를 4월 7일부터  5월 1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0년 세브란스 아트스페이스(아트파크 기획)에서의 전시 이후 아트파크에서 3년 만에 열리는 개인전으로, 작업의 규모를 확장한 이차원 평면의 대형 설치작업과 삼차원으로 다시금 회귀된 항아리 작업을 선보임으로써 그의 예술 세계를 폭넓게 조명하고자 한다.

신동원은 도예의 '기능성'을 배제하고 '장인'으로서가 아닌 '예술가'로서의 작품을 제작한다. 도예를 전공함으로써 흙이라는 소재를 선택하는 것은 필연적이지만, 그의 작업은 전통적인 도자 기형을 고수하는 다른 도예 작가와 분명히 차별화되어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moonJar #9, 2022, porcelain, 34.5 x 34.5 x 34cm 2023.04.04 digibobos@newspim.com

그의 작업에는 덴마크 로열코펜하겐의 패턴과 우리나라 전통 도자기와 자수에서 차용한 꽃의 문양 그리고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풀이나 꽃 모양이 결합되어 있다. 번지듯 상감된 문양은 이질적일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이 회화적으로 아름답게 병치되는 효과를 가져온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moonJar #2, 2022, porcelain, 34.5 x 34.5 x 34cm 2023.04.04 digibobos@newspim.com

이 패턴이 상감된 항아리, 술병 그리고 그릇과 같은 기형들은 긴 끈으로 설기듯 묶여서 부유하는데, 작가는 이 끈을 철화기법으로 끈 무늬를 재치있게 표현한 조선의 '백자철화끈무늬병'에 매료되어 차용하였다고 한다. 

떨어질 듯 아슬아슬한 주전자, 중력을 거스르는 물방울들, 자유롭게 춤추는 기형들의 그 위태로운 구조가 한데 어울려 전하는 역동성은 무질서적인 공간의 확장을 가져오고, 이들을 잇는 긴 끈을 따라 우리의 시선이 이동하고 이 과정에서 의미들은 다시금 재조합된다. 동서양이 혼재되고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현대의 흐름을 교차시키며 그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tied, hold and move #5, 2022, porcelain, 190x148cm 2023.04.04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tied, hold and move #2, 2021, porcelain, 330 x 200 x 12 cm(가변설치) 2023.04.04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tied, hold and move #1, 2021, porcelain, 158x78x10cm 2023.04.04 digibobos@newspim.com

작가는 이에 대해 조선시대 주병의 철화장식에서 시작된 자신의 호기심이 옛 도자기와 현대 명품 자기를 넘어 기(器)라는 개념과 주변의 풀들까지 하나로 묶는 시간여행을 한다고 설명한다. 본 전시의 제목인 《여행器》처럼 그의 작품을 통해 시간을 넘어서 세계를 연결하는 여행을 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동대학원에서 도예를 전공한 신동원은 미국 크랜브룩 아카데미 오브 아트(Cranbrook Academey of Art) 졸업 후, 국내외 아트페어와 전시에서 그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2002년의 미시건 주립대학교 입주작가를 시작으로 2006에는 고양스튜디오 3기로 선정되었으며. 2010년 The clay Studio의 레지던시에 초청되고, 2016 한국예술종합학교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의 작업은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 서울시립미술관, 클레이아크 김해건축도자미술관, 아모레퍼시픽 뮤지엄, 미국 위스콘신의 존 마이클 콜러 아트센터(John Michael Kohler Arts Center) 등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 작가 노트

이번 작업에서 "끈"은 그림이 아닌 입체(혹은 부조)로 환원되어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존재했던 도자의 기형과 장식을 한데 묶어준다. 나아가 "쓰임"으로서의 "기(器)"는 도자를 넘어 기형 그 자체에 대한 관심으로 진화하여 공장에서 대량생산 된 제품의 형태적 미에도 관심을 두게 되었다. 

작업의 주요 소재로 등장하는 "병"은 와인 병에서 차용한 형태인데 쓰임을 배제하고 바라봤을 때 조형적으로 충분히 아름답다고 생각되었다. 즉, 이번 작업은 고려나 조선시대 같이 먼 과거에 장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우리의 옛 도자기와 산업혁명 이후 대량생산이 가능해 진 유럽의 명품 도자기, 더 나아가 단순히 쓰임만을 위해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기(器)에 이르기 까지 도자기(혹은 器)의 역사를 끈이라는 매개로 연결시키고 있는 것이다.

테이블이나 장식장 위에 올려놓은 항아리, 병, 주전자는 끈을 따라서 2차원으로 환원되어 벽에 걸린 오브제들로 연결되어 거대한 설치작업으로 완성된다. 현실(3차원)과 상상(2차원)이 혼재되고 각각 다른 시대와 장소에서 만들어진 기형들이 하나의 그림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각각의 도자기에 새겨진 그림들 또한 이러한 시간의 역사를 반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tied, hold and move #7, 2022, porcelain 160x107cm 2023.04.04 digibobos@newspim.com

조선시대 도자기나 자수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그림부터 유럽의 로얄 코펜하겐의 패턴, 더 나아가 지금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풀들에 이르기까지 이질적이지만 유연하게 하나의 그림으로 연결된다. 또한 이 그림들은 붓으로 그려 넣지 않고 새겨 넣는다. 전통 도예 장식 기법인 상감 기법을 활용해 그림을 깎아내고 다른 색의 흙을 채워 넣은 후 긁어 내 그림을 새겨 넣는 것이다. 특히 흙을 완전히 벗겨내지 않고 부분적으로 남기고 문지르며 번져나가게 표현함으로써 전통적인 상감기법을 사용했지만 보다 회화적이고 즉흥적인 표현이다.

조선시대 주병의 철화장식에서 시작된 나의 호기심은 옛 도자기와 현대의 명품자기를 넘어 기(器)라는 개념과 지금 내 주변의 작은 풀들까지 하나로 묶는 시간여행을 거대한 도자설치 작업으로 만들어 내고 있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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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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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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