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41) 천연가스 ETN, 여전히 뜨거운 관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천연가스 가격 부진 지속
천연가스, 올 겨울에도 반등 어렵나?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천연가스 가격이 끝 모르게 추락하고 있다. 지난 2022년 2월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천연가스 가격도 급등했었다. 2022년초에 3.7달러에 불과했던   천연가스 가격은 2022년8월에는 10달러마저 돌파하며 170%라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었다

하지만 상황은 급 반전됐다. 그로부터 7개월이 지난 2023년3월말 기준 천연가스 가격은 고작 2.1달러에 불과하다. 하락율이 무려 -80%에 육박한다. 몇 십년만에 찾아온 유럽의 따뜻한 겨울날씨로 인해 천연가스 수요가 급감한 게 가장 큰 원인이다. 문제는 이제 계절적 성수기인 겨울이 끝나고 봄이 왔다는 사실이다.

천연가스 수요 증가를 불러올 것이라는 중국경제 회복세도 기대에 못 미친다.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5%에 불과한 실정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중국이 제로코로나 정책을 폐기하고 본격적으로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천연가스 수요가 늘어날 거라는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아직 천연가스 시장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천연가스 ETN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국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성향 상 단순히 천연가스 가격을 추종하는 ETN 보다는 2배 레버리지나 -2배 인버스 ETN 상품의 거래량이 훨씬 더 많은 상황이다.

그런데 천연가스 가격이 급락하면서 '천연가스 -2배 인버스 ETN' 상품을 매입한 투자자들은 지금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연초 대비 불과 3개월만에 '삼성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 C'는 218%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대신 S&P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과 'TRUE 블룸버그 인버스 2X 천연가스선물 ETN'도 216%라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천연가스 2배 레버리지 ETN' 상품을 매입한 투자자들은 지금 지옥을 경험하고 있다. 연초 대비 불과 3개월만에 'QV 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 ETN(H)'는 -83%라는 끔찍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 S&P 2X 천연가스 선물 ETN(H)'와 'KB 블룸버그 레버리지 천연가스선물 ETN(H)'도 나란히 -83%의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ETN 상품은 추적 오차가 적어 동일한 기초지수라면 증권사별 수익률 격차가 거의 없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이제 봄을 지나 더운 여름으로 진입한다면 과연 천연가스 가격은 어떻게 될까? 이미 3개월만에 원금의 83%를 잃어버린 '천연가스 2배 레버리지 ETN'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올 겨울에 다시 강추위가 시작 되기만을 기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혹시라도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의 전쟁마저 갑자기 종결된다면 천연가스 가격은 더 가파르게 급락할 수도 있다. 레버리지 상품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42]편에서 계속…

 

longinu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