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인접 비닐하우스 용접불티 비화 추정...인명·시설피해 없어
진화당국, '대응1단계'....진화헬기 17대 투입 진화 중
[군위=뉴스핌] 남효선 기자 = 2일 오전 11시 48분쯤 경북 군위군 소보면 보현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과 소방 등 진화당국이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헬기 17대를 투입해 조기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는 가운데 오후 5시 현재 화선 규모는 약 2.6km로 확인됐다.
또 산불 영향구역은 약 22ha로 추정됐다.
신고를 받은 진화당국은 헬기 17대와 장비 35대, 진화인력 443명을 동원해 연소확대와 조기진화에 주력하고 있다.
2일 오전 11시 48분쯤 경북 군위군 소보면 보현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과 소방 등 진화당국이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헬기 17대를 투입해 조기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3.04.02 nulcheon@newspim.com |
앞서 군위군은 산불이 나자 재난문자 등을 통해 인근 주민과 등산객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독려했다.
군위군에 따르면 산불 발생 지역 부근 민가는 1가구로 현재 대피주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불 현장에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13m의 강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3시30분 기준 진화율은 35%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산불은 산림 인접지 비닐하우스에서 용접 작업 중 불티가 비화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현재까지 다행히 인명과 시설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경북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진화 인력, 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해 산불의 확산을 조기에 차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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