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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기술주 강세에 이틀째 상승마감...'규제 강화' 우려에 은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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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는 30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정책 전환) 기대에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바이든 행정부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관련해 은행권 규제 강화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보도에 은행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1.4포인트(0.43%) 상승한 3만2859.03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02포인트(0.57%) 오른 4050.8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7.24포인트(0.73%) 뛴 1만2013.47로 집계됐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가 태블릿 PC를 보고 있다. 2023.03.20 [사진=블룸버그]

로이터 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은행 감독 강화를 위한 계획을 발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보도에 주요 은행주를 모아놓은 KBW 나스닥 은행 지수가 1.22% 하락하는 등 은행주 전반이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S&P 500 지수 11개 섹터 중 10개 섹터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금융주 섹터만 유일하게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는 미 경제의 둔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는 앞서 발표된 잠정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됐다. 지난주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주 만에 처음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 2.6%로 집계됐다.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이자 로이터 전문가 전망치 2.7%보다 0.1%포인트(p) 낮다.

미국의 GDP는 지난해 1, 2분기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후, 3분기부터 상승세로 반등했다. 상무부는 GDP의 하향은 수출과 소비지출이 하향 조정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별도로 발표된 지난주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8000건으로 전주에 비해 7000건 늘었다. 3주만에 처음 증가로 전환한 것이자 19만6000건으로 5000건 늘어날 것이라는 블룸버그 통신 전망도 웃돌았다. 

다만 통신은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늘긴 했지만, 미국의 실업률이 3.6%에 머물고 있으며, 구직자 1명당 2개에 가까운 일자리가 남아있는 등 고용 시장은 여전히 타이트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기대 속에 ▲아마존(AMZN, 1.75%↑) ▲애플(AAPL,0.99%↑) 등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경기가 저점을 지나갔다는 관측 속에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1.86%↑) ▲엔비디아(NVDA, 1.48%↑) 등 반도체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반도체 업종에 투자하는 ETF 가운데 대표 격인 ▲반에크 벡터스 반도체 EFT(종목명:SMH)는 이날 1.4% 올랐다. 올해 들어서만 SMH는 28% 넘게 올랐다.

이로써 3월 들어 나스닥종합지수는 4% 이상 올랐으며, S&P500 지수는 2% 가량 올랐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은 시장의 낙관론이 성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바클레이즈의 아제이 라자디아크샤 매크로 리서치 헤드는 "시장이 인플레와 금리는 끌어내리면서 기업 실적은 심각하게 망치지 않는 침체를 반영하고 있다"며 시장이 경기 연착륙 가능성을 앞서 반영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미 달러화는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46% 내린 102.16까지 밀렸다. 이날 달러의 가치는 유로화 대비로는 1주래 최저로 하락했다.

독일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월에 비해 둔화했으나 예상을 웃돌았다는 발표에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강화 우려가 불거지며 유로가 강세를 보였다. 

독일의 3월의 물가(잠정치)는 유럽내 국가간 비교를 위한 조화소비자물가지수(HVPI) 기준, 전년 대비 7.8%, 전월 대비로는 1.1% 오르며 로이터 전문 예상치(전년 대비 7.5%, 0.8%)를 상회했다. 다만 직전월(9.3%, 1.0%)에 비해서는 오름세가 둔화했다. 

뉴욕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와 이라크 쿠르드 원유 수출 중단 소식 등에 공급 부족 우려가 불거지며 1% 넘게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41달러(1.9%) 상승한 배럴당 74.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 약세 속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1% 가까이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7% 오른 1997.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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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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