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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지정 후속조치 '박차'

기사입력 : 2023년03월30일 17:09

최종수정 : 2023년03월30일 17:09

사업시행자 선정·예비타당성 준비 총력 대응
발빠른 포커스 전환 '주효'...2개월만에 8개 대기업 투자협약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군은 역점 사업인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가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됨에 따라 사업시행자 선정 등 후속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된 경북 울진군이 사업시행자 선정 등 후속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울진군에 따르면 국가산업단지(국가산단)는 국가기간 산업과 첨단산업을 육성키 위해 국토교통부가 지정하는 최상위 산업단지이다.

전국적으로 52개소에 지정돼 있으며, 경북도에는 23개 시군 중 원자력발전소를 위해 조성된 월성전원단지를 제외하면 포항, 구미 2개 지자체에만 조성돼 있다.

이번 울진군이 국가산단을 유치할 수 있었던 배경은 기존까지 추진해오던 원자력수소 기술연구를 위한 R&D실증단지 조성사업에서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국가산단 유치로 발빠르게 포커스를 전환하고 전 행정력을 집중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울진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지정 조감도.[사진=울진군] 2023.03.30 nulcheon@newspim.com

민선8기 들어 손병복 군수는 종전까지 추진해 오던 R&D실증단지는 한수원 주도인데다가 원전소재 5개 지자체가 경쟁할 경우, 울진은 유치 경쟁력이 약할 수밖에 없고 경제적 파급효과 또한 낮다는 판단에 따라 울진군 수소프로젝트의 추진방향을 국가산업단지 유치로 전면 전환했다.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R&D실증단지와 같은 연구시설뿐만 아니라, 국내 수소 관련 대기업 및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체 집적화, 현장인력 양성시설 조성 등 활용도가 높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또 원자력 수소의 핵심인 비송전 전력을 활용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한수원 및 수소 관련 대기업과의 밸류체인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에 따라 울진군은 지난해 10월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불과 2개월만에 수소 관련 8개 대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입주수요와 산단조성의 타당성을 확보한 결과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성공했다.

울진군은 후보지 선정 이후 최우선적인 과제인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해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개최되는 '신규 국가산단 범정부 추진지원단 킥오프 회의'및 '신규 국가산단 사업시행자 선정 관련 합동설명회'에 손병복 군수가 직접 발표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자 선정을 마친 이후 올해 9월 예비 타당성 조사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입주수요 추가확보, 지자체 지원계획 마련 등을 경북도와 공동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울진군은 또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발판삼아 고온수전해 활용 차세대 수소생산 R&D사업, 수소도시 조성사업,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 기지 구축사업 등 연계 국책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울진군은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통해 생산유발 효과 7조1000억원, 고용유발효과 2만 4000명이 예상됨에 따라 일자리 창출, 인구유입 등 미래 백년을 책임질 큰 성장동력으로 지역에 희망과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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