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1.4% 성장할수도" 4대 금융, 韓성장률 전망치 정부보다 낮아

기사입력 : 2023년03월30일 14:56

최종수정 : 2023년03월30일 14:56

KB금융 1.4%·하나금융 1.5% 등…정부·한은 1.6%
보수적인 전망에 최악 상황도 가정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국내 4대 금융그룹이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정부와 한국은행보다 낮춰 잡으며 리스크 관리에 들어갔다.

30일 신한·우리·하나·KB금융그룹 등이 전자공시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사업보고서와 금융그룹 내 경영연구소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4대 금융지주는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1.36~1.89%를 전제로 위험관리 요인을 점검하고 있다.

KB금융은 1.4% 성장을 전망했다. KB금융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중국을 상대로 한 수출 부진, 민간소비 둔화 등을 우려했다. KB금융은 높은 금리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부작용 정도와 수출 부진 장기화 여부 등을 주요 변수로 꼽았다.

하나금융과 하나은행 등이 내부 자료로 활용하는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5% 성장을 전망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해 10월 1.8% 성장을 예상했다. 하지만 수출·투자 부진을 반영해 지난 2월 성장률 전망치를 0.3%포인트 내렸다.

KB·신한·우리·하나 등 4대 금융그룹 사옥. (사진=각사)

우리금융은 1.7% 성장을 기본 시나리오로로 삼았다. 이를 토대로 최소 1.36% 성장과 최고 1.89% 성장 등 2가지 시나리오를 추가해 위험요인을 점검했다.

신한금융은 연간 성장률 대신 분기별 전망을 제시했다. 성장률 기본 시나리오는 1분기 0.4%, 2분기 0.5%, 3분기 1.2%, 4분기 3.7% 등 '상저하고' 흐름이다.

이보다 낮은 전망은 1분기 -0.4%, 2분기 -0.5%, 3분기 -0.1%, 4분기 2.9%다. 기본 시나리오보다 높은 전망은 1분기 1.6%, 2분기 1.7%, 3분기 2.5%, 4분기 3.9%다.

각 금융그룹이 전망한 성장률 전망은 정부와 한은, 국제기구 등보다 낮은 수준이다. 정부와 한은은 올해 1.6% 성장을 전망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성장률 전망치로 1.8%를 제시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6% 성장을 예측했다.

금융그룹이 정부 등보다 성장률 전망을 보수적으로 잡은 배경에는 성장률 0.1%포인트 변동에 따라 익스포저(위험노출액), 연체율, 충당금 등 재무 건전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데 있다. 성장률 전망을 낙관적으로 했다가 예상하지 못한 경제 한파가 다가오면 금융 혼란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그룹은 경제 여건이 최악인 상황까지 가정해 리스크를 관리한다. 예컨대 신한금융은 3가지 시나리오에 추가로 외환위기 당시 상황인 최악(워스트) 시나리오도 반영했다.

한 금융그룹 관계자는 "리스크관리조직을 구성해 리스크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사항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반영하는 등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