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기업인 네트워킹 프로그램 '파트너스클럽' 내 약 70여개의 비상장혁신기업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파트너스클럽 이노베이터(Partners Club Innovators)'를 출범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미래에셋 본사 사옥의 모습.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미래에셋증권 파트너스 클럽은 2014년에 시작해 올해로 10년을 맞았다. 이번에 출범하는 파트너스클럽 이노베이터는 비상장기업 CEO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등 미래에셋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전날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된 론칭 포럼에서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비상장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투자유치, 투자설명(IR), 기업공개,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기업금융 이슈와 CEO들이 관심있는 세무, 부동산, 법률, 조직관리, 자금운영 방안 등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했다. 또 사회, 경제,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트렌드를 이해할 수 있는 전문가 강의와 혁신성장기업 CEO들간의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포럼에서 "미국 SVB 사태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최근 금융환경 변화는 스타트업 등 비상장 혁신기업에 더욱 혹독하다"며 "이럴 때일수록 미래에셋증권과 같은 투자은행과 혁신기업 간 장기적 관점에서의 끈끈한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기업의 규모와 업종에 따라 니즈가 다르기 때문에 유사한 니즈를 갖고 있는 기업들을 그룹화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비상장기업 중 성장가능성이 높은 혁신성장 기업을 중심으로 시작해 향후 상장기업 모임, 스타트업 모임 등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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