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홍익표 "당직 개편, 이재명으로선 내려놓을 건 다 내려놓은 것"

기사입력 : 2023년03월29일 11:56

최종수정 : 2023년03월29일 11:56

'개딸 논란'에 "인신 공격·모욕 언행은 당이 통제해야"
'민형배 꼼수탈당'에 "당이 사과하되 복당은 허용해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이재명 당대표가 단행한 당직 개편에 대해 "대표로서 내려놓을 것은 다 내려놓은 것 아니냐"고 평가했다.

차기 원내대표 출마가 유력한 홍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기준 이상의 어느 정도의 인적 쇄신은 된 것 아니냐고 평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7.15 kilroy023@newspim.com

홍 의원은 일각에서 사무총장 유임을 지적하는 것과 관련해 "제가 이 대표 (체제가) 출범했을 때도 대표하고 가까운 분한테 그렇게 말씀드린 적이 있다"며 "사무총장·비서실장·수석대변인은 정말 자기가 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시키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머지 자리,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기타의 자리는 넓고 조금 더 공평하게 쓰는 게 좋다고 얘기했다"며 "그러니까 대표가 사무총장하고 비서실장을 빼놓곤 다 내려놓은 것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사무총장이 공천의 실무를 책임지는 거지 공천을 좌지우지하지 않는다"며 "공천관리위원회하고 최고위원회에서 공천에 대해 자료에 근거해 시스템에 의해 공천을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한 분들이 판단할 수 있는 자료를 준비하는 게 사무총장이기 때문에 사무총장이 누가 됐다고 해서 누구를 (공천에서) 죽이고 누구를 살리고 그런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무와 관련해선 당대표의 권한을 존중해야 하고, 사무총장은 당대표와 어느 정도는 소통이 원활한 분이 되는 게 맞다"고 부연했다.

홍 의원은 최근 당내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개딸(개혁의딸) 논란'과 관련해 "이런 문제가 한두해가 아니"라며 "개딸 이전에 '문팬'이라 그래서, 또 거슬러 올라가면 '노사모'도 있었고 국민의힘 경우 '박사모', '태극기부대' 등등 여러 형태로 팬덤 같은 지지층이 있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이 에너지를 어떻게 긍정적으로 활용할 것이냐는 문제가 핵심"이라며 "이런 지지층의 성향에 따라 흔들리는 리더십이 훨씬 더 큰 문제다. 지지자들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당을 이끌어가는 지도부, 의원들이 지지층과 제대로 소통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강성 지지층하고 조금 다른 형태로 부적절한 행동, 잘못된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선 제재가 필요하다"며 "특정 정치인게게 인신 공격이나 모욕적 언행을 한다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선 통제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민형배 무소속 의원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선 "헌재 결정을 존중한다고 보면 어쨌든 (검수완박 법안 처리) 당시에 (민 의원이) 탈당하고 안건조정위원회를 편법적으로 운영한 것에 대해서 민주당 잘못을 헌재가 지적한 것 아니냐"며 "그 부분에 대해선 사과하고 민 의원의 복당을 허용하는 게 어떻까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게 민 의원 개인의 판단이었는지 다른 차원의 협의가 이뤄졌는지 그때 지도부에 있지 않아서 모르겠다"며 "어쨌든 책임은 개인에게 하는 것보단 당이 져야 되는 것 아니냐하는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