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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에 중국 비중, 20%도 깨졌다…최대 흑자국에서 적자국으로

기사입력 : 2023년03월28일 13:59

최종수정 : 2023년03월28일 13:59

中중간재 자체조달률 확대...전체 수출규모도 13.4%↓
교역액 대비 적자액 비중 8.4%...40년내 최대수치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올해 1분기 전체 수출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0%선이 깨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수입이 둔화된 반면 중간재 자체 조달률이 늘어난 것이 그 이유로 풀이된다.

28일 한국무역협회는 서울 삼성도 트레이드타워에서 수출입동향 및 대책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무역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총 수출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월부터 이달 20일까지 19.8%를 기록했다. 2018년 26.8%였던 중국 비중은 2021년 25.3%로 떨어졌고, 2022년 22.8%까지 떨어졌다. 이에 중국은 수지 측면에서도 최대 흑자국에서 최대 적자국으로 전환했다.

한국무역협회 정만기 부회장이 28일 '최근 수출 부진 요인 진단과 대응 방향' 언론 브리핑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중국 수출 비중이 감소한 이유는 중국의 경제성장률 대비 수입 수요가 둔화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원유, 석탄, 가스 등 3대 에너지를 제외하고 중국의 수입은 4.2% 감소했다. 반면 중간재 자체 조달률, 즉 수출자립도는 크게 늘었다. 작년 기계류, 화학공업, 플라스틱 등의 수출 자립도는 크게 상승했고 특히 배터리, 석유화학이 포함된 화학제품의 상승세가 가장 컸다.

이외에도 한국이 중간재를 수입해 가공한 후 수출하는 상호 보완 관계 역시 약화됐다.

중국의 수출 둔화로 전체 수출 감소 역시 두드러졌다. 1월부터 이달 20일까지 수출은 1274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에 비해 13.4% 줄었고, 수입은 1515억 달러로 교역액 대비 적자액 비중은 8.4%를 기록해 40년 내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2차 석유파동을 겪었던 1978년(8.2%)이나 IMF 외환위기 직전이었던 1996년(7.4%)보다 교역액 대비 무역적자 비중이 큰 상황이다.

올해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입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해도, 연간 410억 달러 규모의 무역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은 "작년 경상수지는 298억 달러 흑자를 보였지만, 올해 1월 경상수지마저 45억 달러 적자로 전환했다"면서 "세계 경제 성장률과 세계 교역 증가율 악화, 중국의 경제 요인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한국 수출 감소의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반도체 요인이 지목됐다. 3월1일부터 20일까지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7% 감소한 43억2000억 달러를 기록하며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났다. 이에 총 수출 중 반도체 비중은 올해 12.8% 까지 떨어졌다. 품목별 1~2월 수출 감소 기여율은 반도체가 70.3%로 가장 높아 전체 수출 감소세를 주도했다.

정만기 부회장은 "메모리반도체나 시스템 반도체 수요는 사라지지 않고, 챗GPT 등과 같은 중간재 수요는 계속 있을 것"이라며 "반도체 쪽의 수요 자체가 꺼져 가는 것은 아니니 다른 반도체의 수출이 활성화 될 여지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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