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검, 24일 차이코퍼레이션 본사서 자료 확보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테라·루나 발행사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가 체포된 가운데 검찰이 신현성 전 테라폼랩스 공동대표 회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24일 서울 성동구 차이코퍼레이션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차이코퍼레이션은 권 대표 동업자인 신 전 대표가 이끌었던 회사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테라·루나' 공동창업자인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가 지난해 12월 2일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2.12.02 yooksa@newspim.com |
신 전 대표는 테라·루나가 공동 폭락을 위험성을 인지하고도 이를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발행했으며, 루나 가격이 폭등하면 보유하고 있던 코인을 파는 식으로 140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는다. 이와 함께 차이코퍼레이션이 보유한 고객 정보를 테라폼랩스 등 다른 회사에 유출(전자금융거래법 위반)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검찰이 신 전 대표 보완수사 과정에서 필요한 증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11월에도 차이코퍼레이션을 압수수색했고, 이후 신 전 대표를 수차례 추가 소환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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