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인터뷰] 윤준병 "이재명 흔들지 말고 제대로 지키라는 게 호남 민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북 정읍·고창' 윤준병 민주당 의원 인터뷰
"180석 줬는데 정부여당 견제 못하냐 호통"
"尹, 농민 위해 양곡법 거부권 행사 않길"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호남은 민주당의 심장인 동시에 전국 단위 선거에서 전략적 요충지다. 호남이 외면한 선거에서 민주당은 늘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역대 보수정당 후보 중 호남권 최대 득표율을 기록하며 0.73%p 격차로 당선됐다. 직후 열린 6·1 지방선거에선 광주가 전국 최저 투표율(37.7%)을 기록했고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국민의힘에 내주고 말았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호남 지역 민주당 지지율이 현 정부 초반보다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며 '이재명 당대표 체제'에 우려가 새어나오는 상황. 그러나 전북 정읍·고창을 지역구로 둔 윤준병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을 제대로 지키라'는 게 지역 민심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뉴스핌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 의원을 만나 체포동의안 이후 당 내홍과 양곡관리법 개정안 통과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03.23 leehs@newspim.com

◆ "대통령·정부여당 엉터리짓 하는데 민주당은 뭐하냐고 정색"

'요새 호남 민심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윤 의원은 "당대표를 흔들지 마라, 제대로 지켜주라는 게 기본적인 호남 민심 내용"이라고 답했다.

최근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불거진 당 내홍과 비명계에서 제기되는 퇴진론에도 불구하고 호남의 물밑 민심은 '이재명 체제'를 굳건히 지지한다는 의미다.

윤 의원은 '민주당이 제1 야당으로서 정부여당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다'는 질책을 자주 듣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이렇게 엉터리 짓을 하는데 왜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냐는 요구가 많다"며 "(저를) 세워놓고 정색하면서 이야기하는 분들이 꽤 많이 늘었다"고 지역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좀 제대로 하라. 180석 만들어준 취지가 좀 제대로 살았으면 좋겠다'는 주문을 많이 하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지난 9일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사망 당시 당내에서 이 대표에게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나온 것에도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윤 의원은 "검찰이 무리하게 수사를 하니까 수사 과정에서 5명이나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그게 수사를 당하는 사람의 죄인가 수사를 하는 사람의 죄인가. 당연히 수사를 하는 사람의 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원하는 내용이 나올 때까지 압박하고 별건 수사를 하고 본인만이 아니라 가족까지 통틀어서 협박한다"며 "그걸 가지고 당대표가 책임져야 된다는 건 오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인적 쇄신' 등 당 내홍 수습책과 관련해선 "당 내에서 여러 다양한 얘기들이 나오는데 그 내용을 어떻게 수습할지, 어떤 방향으로 가는 것이 바람한지에 대해선 지휘부가 잘하고 있을 것"이라며 지도부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아울러 "인적 쇄신이나 이런 내용들도 아마 모든 사람들이 승복하고 당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으로 처리해나갈 것"이라며 "당대표가 그런 일 하라고 선출된 거 아니냐. 올바른 결정을 하고 앞으로 잘 매듭지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03.23 leehs@newspim.com

◆ "尹대통, 농민 생활 안정 위해 '양곡법 거부권' 행사말길"

윤 의원의 지역구인 정읍·고창엔 국내 최대 평야인 '호남평야'가 광범위하게 걸쳐 있다. 윤 의원은 농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본회의 통과를 누구보다 반겼다.

그는 "(정부여당은) 양곡관리법이 개정돼 쌀 매입이 의무화하면 재정이 거덜 날 것처럼 이야기한다"며 "오히려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재정을 알뜰하게 운영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쌀 생산이 늘어나는 내용을 조정하는 가장 올바른 길은 쌀 재배를 적게 만들어서 추가 20만톤에 해당하는 내용을 다른 전략 작물을 재배하도록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그렇게 생산 조정을 잘해서 (초과 생산이) 줄어들면 그 부분과 관련해 정부여당이 주장하는 1조원에 해당하는 매입비용이 작동할 이유가 없다"고 부연했다.

윤 의원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이전의 '쌀 변동직불제'와 비교해 충분히 정부의 재량권이 보장되는 제도라고도 강조했다. 쌀 변동직불금이란 정부가 5년마다 정한 쌀 목표가격에서 수확기 쌀값을 뺀 금액의 85%를 정부가 농가에 지급하는 보조금을 의미한다.

윤 의원은 정부여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강력히 반대하는 이면에는 재정확보를 강조하는 기획재정부의 입김이 작용하고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재부는 이렇게 재정이 경직되게 지출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하나도 만들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제도적으로 자신들에게 (재정) 부담을 안 지우려고 하는 기재부 논리에 다 포섭돼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기재부가 (쌀을 의무로) 매입하면 재정이 거덜나는 것처럼 대통령에게 인풋을 시켰을 것"이라며 "대통령의 업무보고부터 엉터리다. 무제한으로 수매하고 무조건적으로 매입한다고. 그 내용이 엉터리라는 걸 금방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겸허하게 이 내용들을 수용하고, 사회적 약자 중 하나인 농민들의 생활 안정과 식량 안보 차원에서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라"며 "올바른 농정이 이뤄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9% 고공행진 [NBS]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고치인 69%를 다시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 비율은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같은 69%로 집계됐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인도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6.04.19 mironj19@newspim.com 격주 단위로 발표되는 해당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3월 4주 이후 3연속 동률이다.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p) 하락한 21%로 나타났다.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9%였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1%p 오른 48%, 국민의힘은 3%p 떨어진 15%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33%로 벌어졌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2020년 9월 창당한 이래 역대 최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모두 2%를 기록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모른다'고 답하거나 무응답한 비율은 29%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7.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4-23 12:15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