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유기견 보호소를 찾아 봉사활동에 나섰다.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3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해당 주간인 이달 17일부터 24일까지 인천시 일대의 유기견 보호소에서 동물권 보호 및 유기동물 문제에 대한 관심 환기를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국제강아지의 날은 세계 모든 강아지들을 사랑하면서 보호하는 것은 물륜 유기견 입양 문화를 정칙시키는 취지로 제정한 날로 매년 3월 23일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임직원과 20여 개의 공항 상주기관 소속 약 70명으로 구성된 '인천공항 합동 자원봉사단'은 지난 17일(인천 계양구 아크보호소)에 이어 24일(인천 남동구 산수의천사들)에도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인천시 계양구 아크보호소에서 진행된 '견생역전 펫밀리 봉사활동'에서 인천공항 합동 자원봉사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항공여행시에도 반려동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공사는 이와 같은 관점에서 동물들도 공항의 작은 고객이라는 관점에 착안,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ESG 활동의 일환으로 이와 같은 활동을 진행하게 되었다.
1차 활동이 진행된 인천 계양구 아크보호소는 약 3년 전 불법 개농장이었던 곳을 동물권 단체에서 인수해 유기견 보호소로 바꾼 대형견 보호소다. 2차 활동이 진행되는 인천 남동구 산수의천사들 보호소는 대·소형 유기견 및 유기묘를 보호하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 10명 중 3명이 반려인일 정도로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성장 중인 반면, 유기동물 문제 또한 점점 심각해지고 있어 유기동물 보호소 대상 봉사와 기부의 손길이 절실한 상태다. 이에 공사는 보호소 견(묘)사청소·사료배분·산책봉사 등의 활동과 더불어 견(묘) 사료 등 보호소 필요물품을 지원함으로써 아직은 쌀쌀한 봄을 나고 있는 보호소와 유기동물에 따뜻한 나눔과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희정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은 "이번 활동이 유기동물과 그들의 마지막을 지키는 유기견 보호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2022년 이후 인천공항 상주기관(사) 20여 개사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인천공항 합동 자원봉사단' 구성 및 운영을 통해 공항가족 전체가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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