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해일로 적 함선 파괴소멸"
김정은 "핵 전쟁 공세적 행동 필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1~23일 새 수중 공격형 무기체계에 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핵 무인 수중공격정 '해일' 명명된 이 무기체계가 지난 2년 간 50여차례의 시험을 거쳤다"며 "수중핵 전략무기의 사명은 은밀하게 작전수역에로 잠항하여 수중폭발로 초강력적인 방사능 해일을 일으켜 적의 함선 집단들과 주요 작전항을 파괴소멸하는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사찰했다고 북한 관영매체가 지난 2019년 7월 23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
통신은 "21일 함경남도 이원군 해안에서 훈련에 투입된 핵 무인 수중공격정은 조선 동해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침로를 80~150m의 심도에서 59시간 12분간 잠항하여 23일 오후 적의 항구를 가상한 홍원만 수역의 목표점에 도달하였으며 시험용 전투부가 수중 폭발했다"고 전했다.
현장을 참관한 김정은은 만족을 표하면서 "무제한한 핵전쟁 억제능력을 인식시키기 위한 공세적 행동의 필요성에 대하여 언급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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