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산업재 거래, 금융 지원 등 제공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글로벌 종합 상사 STX가 원자재∙산업재 B2B 트레이딩 디지털 플랫폼을 론칭한다고 23일 밝혔다.
전통적인 종합상사의 영역을 빅데이터 기반의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확장해 디지털 시대 글로벌 무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CI. [사진=STX] |
STX B2B 플랫폼은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던 금속, 철강, 에너지, 친환경, 소재, 방산 등 원자재∙산업재 트레이딩을 온라인에서 할 수 있도록 했다. 유형의 아이템뿐 아니라 기술과 서비스 등 무형의 아이템도 거래할 수 있으며, 무역 거래와 관련된 산업 정보, 금융 서비스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토탈 트레이딩 솔루션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에서는 원자재, 에너지, 해운 등의 시황 및 전망, 거래 정보, 관련 뉴스 등의 정보 포털 서비스는 물론 이용자들의 활동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장 자료도 제공할 예정이다.
플랫폼은 현재 국내 주요 금융사, 글로벌 PG사(Payment Gateway∙전자결제대행사), 글로벌 기업신용정보 제공기관 등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거래 안정성을 기반으로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신개념 글로벌 B2B 트레이딩 플랫폼으로서 면모를 갖춘다는 구상이다.
STX는 47년간 종합 무역 상사업을 영위해 온 축적된 전문성과 노하우를 ICT와 결합한 B2B 디지털 플랫폼으로 재탄생시키며, 기업의 새로운 성장 모델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 3분기 오픈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TX 관계자는 "글로벌 인지도를 보유한 STX의 역량을 기반으로 온라인상에서도 무역 거래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고, 원자재 및 산업재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망라하는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B2B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TX는 지난 20일 공시를 통해 해운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하고, 글로벌 종합 상사로서 존속법인 STX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