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AI 보폭 넓히는 MS, 메타버스에도 챗GPT 접목하나

기사입력 : 2023년03월22일 16:23

최종수정 : 2023년03월23일 11:07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규모, 2024년에 8000억 달러 이상 예상
'에저 리모트 렌더링'을 이용하면 실사 메타버스 구현도 가능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검색엔진, 클라우드 서비스, 오피스 툴에 이어 메타버스 플랫폼 '메쉬(Mesh)'에도 챗GPT 기술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김일중 마이크로소프트 매니저는 22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KCIM 메타버스 컨퍼런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사 메타버스를 구현 또는 실현하기 위한 기술 스택을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메쉬가 핵심적인 메타버스 엔진으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최근 챗GPT가 이슈인데, (마이크로소프트 메쉬에서는) 챗봇과 같은 형태가 아닌 영화에 등장하는 것처럼 인공지능이 더해진 아바타가 나의 작업을 도와줄 수 있는 형태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1년 11월 열린 글로벌 컨퍼런스 '이그나이트 2021' 행사에서 클라우드를 통해 실재하는 물리적 개체의 디지털 트윈을 만들고, 이를 디바이스에서 구현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을 통해 메타버스의 상호작용을 자연스럽게 만드는 솔루션을 공개한 바 있다.

22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KCIM 메타버스 컨퍼런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메타버스 사업 현황을 소개하는 문종훈 마이크로소프트 혼합현실(Mixed Reality·MR) 테크니컬 스페셜 리스트. [사진=양태훈 기자]

또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GPT-3에 고객이 API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애저 오픈AI 서비스(Azure OpenAI Service)'와 특별한 장비 없이도 개인화된 아바타로 현실감 있는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팀즈용 메시(Mesh for Microsoft Teams)'를 혁신 기술로 제시한 바 있다.

김 매니저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여러 기술 트렌드가 융합되면서 MR이 메타버스로 진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물론 아직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 보여준 실사와 같은 수준까지 발전하지는 못했으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방향으로 기술을 개발 중이고, 이는 일반 오피스 시장에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메타버스는) 단순히 AR, VR, MR 등과 같은 기기 중심에서 벗어나 플랫폼 또는 앱, 콘텐츠와 같은 부분으로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본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MR의 활용이 확산되고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의 리모트 어시스트라는 기능의 활용도가 매우 높아졌다. 국내 기업의 경우에도 글로벌 협업이 많은 고객들 중에 홀로렌즈와 같은 MR 장비를 활용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이겨내려는 시도가 많았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메타버스와 관련해 보유한 기술 스택. [사진=양태훈 기자]

나아가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인더스트리얼, 엔터프라이즈, 컨슈머 영역으로 구분해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아직 인수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 인수에 나선 것도 컨슈머 영역에서 메타버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부적으로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2024년에 8000억 달러(약 1046조4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서비스 '에저(Azure)'로 경쟁력을 보유한 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추구하는) 엔터프라이즈 메타버스는 언제, 어디서나 접속 가능하고 현실과 같은 차세대 몰입형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을 위한 메타버스 작업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는 일반 오피스 영역에서 지식 근로자를 중심으로 확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기존의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혼합현실(MR)과 같은 형태가 아닌 삼성전자나 애플이 준비 중인 글래스 형태의 새로운 폼팩터가 나오면서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팀즈용 메시(Mesh for Microsoft Teams)'에서 선보인 인공지능 아바타 기능. 챗GPT와 같이 사용자와 협업해 작업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양태훈 기자]

이어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엔터프라이즈 메타버스 영역에서 팀즈가 많이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곧 정식 출시가 이뤄질 예정이고 이미 내부 직원들이 이를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실감 있는 메타버스 구현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이나 MR 기기 자체의 그래픽처리장치 성능에 한계가 있으나,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에저 리모트 렌더링을 이용하면 클라우드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