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고(故) 서지원의 새 음반이 발표된다.
음반 제작사 옴니뮤직은 21일 "서지원의 목소리로 만들어진 새 노래가 오는 27일 싱글 형태로 발표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옴니뮤직] 2023.03.21 alice09@newspim.com |
서지원의 이름으로 나오는 음반은 1996년 3집 '메이드 인 헤븐(Made In Heaven)' 이후 27년 만이다. 새 음반 타이틀곡은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로 음성 복원 기술을 통해 살려낸 그의 목소리로 노래가 탄생했다.
옴니뮤직은 음악적 완성도를 위해 약 1년 6개월의 제작기간을 거쳐 곡을 완성시켰다. 목소리를 최대한 실제와 가깝게 내기 위해 옴니뮤직이 보유한 서지원 음성 파일을 총동원했다.
더욱이 그 음성에 감정을 담고 호소력을 살리기 위해 음성 복원 기술 회사와 1년이 넘는 긴 작업기간 동안 셀 수 없을 만큼 수정을 반복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반주도 컴퓨터 프로그래밍이 아니라 실력 있는 연주자들이 실제 연주한 생생한 사운드로 완성시켰다.
음성은 AI가 복원시켰지만, 그 음성에 담긴 감정과 호소력은 실제와 흡사해 대중이 어색함없이 감상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내려졌고, 3월 27일 그 결과물을 선보이기로 했다.
옴니뮤직은 "이번 음반 '리버스 오브 서지원(Rebirth of Seo Ji Won)'이 서지원 팬들과 그의 노래를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반가운 선물이 되길 부디 바란다"고 전했다.
서지원은 1994년 데뷔해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당대 최고 스타로, 데뷔 3개월 만에 SBS 예능프로그램 '점프챔프' 메인 MC를 맡았다. 아울러 드라마 '남녀공학'과 '라이벌' 주인공으로 발탁되며 데뷔와 동시에 신드롬이라 불릴 만큼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1996년 1월 1일 하늘의 별이 된 서지원은 사후 발표된 '내 눈물 모아'로 대중에게 여전한 사랑을 받고 있다.
서지원의 27년 만의 신곡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 티저 영상은 오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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