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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승용차 평균 5천만원대'…브레이크 없는 카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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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전기차 영향...기아 RV도 평균가 4500만 돌파
"카플레이션 속 가성비 갖춰야" 전문가 한 목소리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자동차의 승용부문 평균 가격이 5000만원을 돌파하면서 카플레이션(자동차+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인한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더라도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1일 현대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의 승용 부문 평균 가격은 5031만원6000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5000만원대를 돌파했다. 전년도의 4758만원과 비교해 300만원 가까이 인상된 수치며, 2021년도의 4182만원과 비교해서는 849만원이 올랐다.

승용 부문의 차량 가격 인상은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와 전기차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제네시스는 4300만원대에서 시작하는 G70 슈팅 브레이크, 49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GV70 등 일부 모델을 제외하면 모두 5500만원 이상의 가격이 책정돼 있다.

승용 부문이 아닌 RV 차량도 지난해 평균 가격이 4604만7000원으로 4500만원을 넘어섰다. 세계적인 SUV의 인기에 힘입어 RV 모델은 전년도의 4238만원보다 366만원이 인상돼 승용 부문보다 인상폭이 더욱 컸다.

기아 역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승용이 3434만1000원, RV가 4355만9000원으로 각각 69만원, 225만원 올랐다.

카플레이션은 국산차와 수입차를 가리지 않고 최근 수 년간 지속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원자재가 인상에 전기차 판매 비율 상승 등이 이유인 것으로 분석된다.

제네시스 G90 [사진=현대차그룹]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3130만원이었던 국내 신규 승용차 취득 평균가격은 2019년 3290만원, 2020년 3621만원을 거쳐 2021년에는 4040만원으로 4000만원을 돌파했다. 2022년 상반기에는 4278만원으로 3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해 1000만원 가까이 인상됐다.

국산차는 지난 2020년 3045만원에서 2022년 상반기 3511만원으로 466만원 인상됐으며 수입차는 2020년 6308만원에서 2022년 상반기 7834만원으로 1526만원이나 올랐다.

이에 전문가들은 카플레이션이 한동안 지속될 것을 예상하면서도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제외한 현대차와 기아 등 대중 브랜드는 결국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와 전기차의 인기로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일반 브랜드인 현대차와 기아는 원자재가 인상에도 가성비(가격대성능비)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원자재가 인상으로 다른 글로벌 완성차업체들도 가격은 올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배터리 가격 등 특화된 영역을 만들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전기차로 가격 인상이 촉발됐다면 내연기관차는 가격 인상폭이 떨어져야 하는 게 맞다. 품질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가격 메리트가 있어야 다른 브랜드와 경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원자재가 인상으로 카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불가피하다면 각종 프로모션 등의 할인을 줄이거나 구독 서비스 등을 우회적인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그동안은 차량용 반도체로 인한 출고난으로 출고가 문제였지 가격이 문제가 아니었다. 그러나 향후 반도체 수급난이 해소되면 지속적으로 가격을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며 "그렇다면 그동안 여름철 휴가비, 유류비 지원 등의 프로모션이 최소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한 번 올린 가격은 다시 내리기 쉽지 않다. 그럼에도 가격을 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결국 구독서비스 등으로 구매 진입 장벽은 낮추면서 차량 생애 주기 동안 비용 지불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 등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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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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