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18전비 주관, 11대 장비 투입
화생방신속대응팀·36사단·102기갑여단
해군1함대 화생방대원 등 20여명 참가
[서울=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13시 30분부 올림픽파크 하키센터 2층에 생화학테러 의심물체 신고 접수, 화생방신속대응팀은 즉시 출동할 것."
16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올림픽파크 하키센터에서 미상의 백색가루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관할 경찰서를 통해 공군 18전투비행단 화생방신속대응팀에 훈련 상황으로 접수됐다.
한미 연합 '자유의 방패'(FS) 연습의 일환으로 공·육·해 합동 대화생방테러 훈련이 시작됐다.
공군 1전비, 군·경 합동 대화생방 테러 훈련 실시[사진=공군제1전투비행단]2022.02.21 ej7648@newspim.com |
공군은 FS 연습과 연계해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주·야간 지속 출격훈련을 진행했다. 공군 각급 부대는 오는 23일까지 실전적 야외기동훈련(FTX)을 통해 전시 작전수행 능력과 지속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18전비가 주관한 이번 훈련에는 18전비 화생방신속대응팀과 육군 36사단·102기갑여단, 해군 1함대의 화생방대응 요원 20여명이 참가했다. 화생방 정찰차와 제독 차량 등 8종 11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출동 명령이 떨어지자 18전비 화생방신속대응팀이 신속히 현장으로 이동했다.
화생방신속대응팀은 시·군·구 단위, 지역 대화생방테러 특수임무대는 광역시·도 단위로 지역 내 화생방 상황에 대응하는 대화생방테러 작전부대다.
지역 내 화생방 위협 상황이 발생하면 화생방신속대응팀이 먼저 출동해 이에 대응하고, 지역 대화생방테러 특수임무대가 후속 지원한다.
18전비 화생방신속대응팀은 강릉시에서 발생하는 화생방테러 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하는 부대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화생방테러 예방 작전을 수행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에 기여했다.
강덕호 18전비 화생방신속대응팀 원사는 "이번 훈련을 통해 영동지역 내 공·육·해 화생방 대응 요원들이 합동 화생방테러 대응절차를 숙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테러상황을 가정한 실전적 훈련에 임해 결전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