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우리기술 "풍력발전 제어 모니터링 시스템 공급...압해해상풍력 사업 본격화"

기사입력 : 2023년03월16일 09:53

최종수정 : 2023년03월16일 09:53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우리기술은 최근 '해상풍력 발전' 관련 전문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압해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우리기술은 풍력발전에 자체 개발한 '발전 제어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업체다. 탁월한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원전 사업에 독점으로 '발전 제어 및 모니터링 시스템' 공급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풍력발전에 적합한 시스템 개발에도 성공했다.

우리기술은 총 3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압해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발전소 운영을 통해 연간 420억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세계 1위 풍력터빈 기업 베스타스가 '한국 풍력발전 허브' 구축과 관련, 국내 유망공급업체 발굴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국내 풍력발전 관련 기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풍력발전 산업이 활성화될 경우 독점적 기술을 보유한 우리기술도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우리기술은 2021년에 '압해해상풍력발전소' 지분을 인수해 꾸준히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지난달부터 각 분야별 전문 업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압해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위해 진행된 협약식에는 우리기술과 자회사 '씨지오', '압해해상풍력발전소(SPC)'를 비롯해 'TUV NORD', '세광종합기술단', '세일종합기술공사', '에디슨 전기' 등이 참석했다. 업무 협약식의 참여사들은 우리기술이 추진하고 있는 80MW 규모의 압해해상풍력 발전사업 인허가와 설계를 수행하고 있다.

우리기술은 압해해상풍력 발전사업 사업개발과 투자, 제어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공한다. 자회사 씨지오는 사업관리, 운송 및 설치(T&I), 유지보수를 담당하며 에디슨전기는 전기설계와 인허가를, 세일종합기술공사는 하부구조물의 설계를 전담하고 있다. TUV NORD와 세광종합기술단은 각각 타당성 조사와 환경 및 해역이용영향평가 업무를 진행 중이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우리기술은 지분 100%를 보유해 연간 420억원이 넘는 수익이 기대되며 자회사인 씨지오도 '해상풍력 전문 설치선박' 투입을 통해 운송 및 설치 부분에서 2년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실적기여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압해해상풍력 발전사업은 2026년 준공을 마치고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해당 사업은 핵심적인 기술과 설계 등 핵심 공정을 기술력이 뛰어난 국내 전문 업체들이 단독으로 수행하고 있어 의미가 클 뿐 아니라 운영 및 유지보수에도 큰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의 참여사들은 압해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시작으로 해상풍력 분야 노하우를 축적해 우리기술이 참여하고 있는 제주 '대정해상풍력사업' 등 국내외 여러 해상풍력 발전사업에서도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우리기술은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자체 기술로 원전 핵심기술인 감시경보제어시스템(MMIS)을 국산화했으며, 최고의 안전성이 요구되는 원자력분야의 품질보증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계측 제어 분야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2019년에는 해상풍력 전문기업 씨지오를 인수해 신재생에너지인 해상풍력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 클린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고 있다. 

[로고=우리기술]

ssup82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