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복합리조트 개발 투자주관사 선정
작년 베트남 스마트시티 개발 협약 맺기도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베트남 롱안(Long An)성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의 벤처투자 기업이 라오스에도 진출한다. 국내외 자본과 기술력을 활용, 동남아시아 신흥국가 개발에 기여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투자 전문기업인 엑센트리벤처스(이사회의장 윤우근)는 지난 15일 엑센트리 서울 본사에서 ㈜팍세코리아(대표이사 유무진)와 라오스 복합 리조트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엑센트리벤처스는 팍세코리아가 라오스 남부 최대 도시 '팍세'에 추진 중인 카지노와 호텔, 리조트 건설사업의 금융투자 주관사로 참여한다. 2018년 라오스에 진출한 팍세코리아는 지난해 라오스 정부로부터 오픈 카지노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엑센트리는 이번 협약으로 이르면 올 연말 팍세에 카지노가 들어서는 등 라오스 복합리조트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신흥국가에 투자유치, 개발전략 등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엑센트리벤처스는 국내외 벤처 기업과 유망 스타트업, 대규모 개발프로젝트 등을 발굴해 투자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지난해부터 베트남 현지에 엑센트리비나(XnTREE VINA)를 설립, 벤처단지와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하는 등 동남아시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같은 해 12월에는 호찌민 인근 롱안성 벤륵현 일대 4700ha(여의도 면적의 17배 규모)에 '인텔라시티(INTELLA CITY)'를 조성하는 협약을 베트남 정부 등과 맺기도 했다. 인텔라시티는 롱안성에 위치한 스마트시티(Intelligent City In Long An)란 의미를 담았다.
윤우근 엑센트리벤처스 의장은 "베트남에서 사업을 진행했던 노하우와 인프라를 라오스까지 확장시켜 베트남과 라오스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며 "양국은 물론 아세안 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엑센트리벤처스와 팍세코리아 관계자들이 라오스 복합리조트 개발에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03.16 simin1986@newspim.com |
simin19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