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차질 없이 서부산의료원 건립 추진에 나선다.
시는 15일 오후 3시30분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과 이갑준 사하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하구와 서부산의료원의 조기 건립과 성공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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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청] 2019.1.7. |
협약이 체결되면 부산시와 사하구는 서부산의료원 조속 건립을 위해 감정평가 금액 기준으로 부지매매와 소유 토지 맞교환 방식을 검토하며, 서부산의료원의 원활한 공사 추진을 위해 상호 간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약속한다.
시는 이번 협약이 시와 사하구 간 서부산의료원 부지 매입매각 협상 지연 등으로 서부산의료원 착공이 지체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협약이 공공의료벨트 구축을 위한 핵심사업인 서부산의료원 건립사업을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성공적인 이끈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부산의료원이 지역 시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공공의료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부터 건립 추진 중인 서부산의료원은 부산지역 동․서간의 지역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공공보건 의료체계 강화, 그리고 코로나19 등 응급‧재난 감염병 대응을 위해 서부산의 거점 공공병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건립부지는 사하구 신평동 646-1번지 일원이며, 부지면적 1만5750㎡, 연면적 3만2773㎡로 지하 1층 지상 5층의 규모로 총 300병상의 종합병원급 공공의료시설로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2025년 착공해 2027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