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통' 박수영, '이재명 저격수' 별명도
수석대변인·여의도연구원장 숙고 끝 결정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을 맡는다.
14일 여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이날 예정된 여의도연구원 이사회 의결을 거쳐 오는 16일 최고위 의결 후 정식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7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7.21 kilroy023@newspim.com |
초선인 박 의원은 부산 남구갑을 지역구를 두고 있다. 대선 당시엔 '대장동 의혹' 등 민주당 이재명 대표 관련 의혹을 폭로하면서 '이재명 저격수'로 불리기도 했다. 친윤계 공부모임인 '국민공감' 기획 간사도 맡고 있다.
박 의원은 당초 수석대변인과 여의도연구원장 자리를 제안받았다. 본인이 모두 고사했지만 결국 직을 맡기로 결정했다.
여의도연구원은 국민의힘의 싱크탱크로 1995년에 민주자유당에 의해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정당 정책 연구원이다. 2013년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를 통해 '여의도연구소 혁신안'을 승인받은 뒤 같은 해 10월 10일 여의도연구소에서 여의도연구원으로 승격됐다.
박 의원은 이날 뉴스핌과 통화에서 "여의도연구원장을 맡게 된 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면서도 "정책전문가로서 최선을 다해 직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주요 당직 인선을 발표했다. 사무총장에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임명됐고, 친유승민계인 강대식 의원이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결정됐다.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에는 친윤계 초선인 박성민·배현진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당대표 비서실장에는 구자근 의원이 올랐다.
김 대표의 대변인단에는 수석대변인 2명과 대변인 3명 체제로 구성됐다. 수석대변인은 초선의 강민국·유상범 의원이 맡는다.
대변인은 원외 인사인 윤희석 전 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 김예령 전 대선 선대위 대변인, 김민수 전 경기 성남 분당을 당협위원장 등 3명이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