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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수본부장 외부 공모가 바람직"…재공모 가닥

기사입력 : 2023년03월13일 15:36

최종수정 : 2023년03월13일 15:36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발언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 2대 국수본부장에 정순신 변호사가 낙마하면서 경찰청이 또 다시 외부 공모를 통해 인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조지호 경찰청 차장은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차기 국수본부장 임명을 위한 외부 공모 절차를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외부 임용을 기본으로 한 입법자의 취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취지에 맞춰 운영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3.02.25 tack@newspim.com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조만간 (방식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포함해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내부 추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국회에서 조 차장이 외부 공모를 언급하면서 조만간 공모 절차가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국수본부장 지원자 모집 공고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외부 공모 자격 기준은 ▲10년 이상 수사업무에 종사한 고위공무원 또는 총경 이상 경찰공무원으로 재직한 경력자 ▲판사·검사·변호사 10년 이상 종사자 ▲국가기관 등 법률 사무에 10년 이상 종사한 변호사 ▲법률학·경찰학 조교수 이상 직위 10년 이상 종사자 등이다.

조 차장은 이날 정 변호사에 대한 검증 실패에 대해 1차 책임이 경찰에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경찰은 외부 공모 지원자에 대한 세평을 작성했을 뿐"이라며 "검증은 세평만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고 법무부에서 하는 검증도 있기 때문에 경찰에 검증 책임이 온전히 있다는 의견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jyo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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