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개화시기 맞춰 1시간 앞당겨 오전 8시 개방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현충사가 오는 14일부터 4월2일까지 3주간 관람 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8시로 앞당겨 운영한다.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소장 이성희)는 오는 14일부터 4월2일까지 3주간 봄의 전령사 매화 ·산수유 등의 개화시기에 맞춰 운영 시간을 1시간 당겨 조기 개방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현충사 홍매화 [사진=문화재청] 2023.03.13 89hklee@newspim.com |
충무공 고택은 특유의 지붕 곡선과 창호문살, 아름드리 소나무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두가 사랑하는 현충사의 대표적인 명소로 고택 앞에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수려한 자태의 홍매화가 자리잡고 있다.
홍매화와 함께 산수유, 목련 등 이른 시기에 꽃망울을 터트리는 형형색색의 꽃나무들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기에 손색없는 풍경을 연출한다. 특히 매화나무는 추운 날씨에도 굳은 기개로 피는 단아한 꽃과 은은하게 배어나는 매향이 아름다워 옛 선비들의 사랑을 받았다.
현충사관리소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은 봄맞이 조기개방으로 관람객들이 봄꽃의 아름다운 자태와 향기를 맡으며 힘들고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여유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