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 대성리 일원에서 11일 오후에 발생한 산불이 7시간 넘게 이어지며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당국은 날이 어두워지면서 야간 산불 진화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이날 산림당국은 일몰과 동시에 진화헬기를 철수하고 산불에 정예화된 산불재난특수진화 대원, 소방 대원, 산림공무원 등 603명의 인력을 집중 투입, 야간 산불 진화에 들어갔다.
11일 오후 1시19분께 경남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사진=산림청] 2023.03.11 |
당국은 산불확산과 진행상황 분석을 위한 드론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산불 상황을 수시로 체크하는 등 효율적인 진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약 85ha, 산불화선은 총 4.3km(잔여 2.3km)로 오후 7시 현재 진화율은 약 46%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없으며 인근 원통암 등 주민 17명이 긴급 대피한 상태이다.
이날 산림청(청장 남성현)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오후 1시 19분경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산 203-2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다했다. 산림당국은 강한 바람(남서풍, 평균풍속 3m/s, 순간풍속 10m/s)으로 산불이 확산하자 이날 오후 3시10분께 산불 1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40분 뒤에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이번 산불은 지리산국립공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산불현장에서 남성현 산림청장이 하승철 하동군수와 함께 현장지휘를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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