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IDC "中 스마트폰 시장 내년 판매량 3억대 돌파할 것"

기사입력 : 2023년03월10일 16:05

최종수정 : 2023년03월10일 16:05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과 폴더블폰 등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하반기부터 상당 폭 반등할 것이라며, 이러한 흐름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하겠지만 그 폭이 축소될 것이고 내년에 눈에 띄는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IDC는 중국 시장의 경우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2억 8300만 대에 그치겠지만 내년에는 출하량이 3억 대를 넘기면서 전년 동기 대비 6.2%의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테크인사이트(TechInsights) 역시 내년 상황을 밝게 점쳤다.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 1%가량 감소한 데 이어 내년에는 3% 성장할 것이라며, 중국 스마트폰 업계가 2024년 '상승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판매 부진을 겪었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Canalys)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2억 8700만 대에 그쳤다. 출하량이 3억 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10년래 처음이라고 상유신원(上遊新聞)이 9일 보도했다.

중국신통원이 발표한 자료에서는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1% 감소한 2억 6400만 대로 나타났다.

[사진=아이티즈자(IT之家)·중국신통원(中國信通院)] 중국 2022년 스마트폰 출하량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영향도 있지만 스마트폰 자체의 혁신 부족으로 기기 교체 수요가 감소한 것, 스마트폰용 반도체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불안이 스마트폰 단가를 끌어올린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편 중국 스마폰 업체들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가성비'를 표방하며 중저가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중국 로컬 업체들이 애플과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격과 맞먹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대륙의 실수'로 불리는 샤오미(小米)는 8일부터 유럽 등에서 샤오미 13시리즈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기본형인 샤오미13의 가격은 최저 999유로(약 140만원), 고사양 모델인 샤오미13 프로의 가격은 1299유로로 책정됐다.

화웨이에서 독립한 아너(榮耀)와 또 다른 로컬 업체 오포(OPPO)는 폴더블폰을 출시했다. 오포 파인드 N2의 가격은 849파운드(약 135만원), 아너의 매직 Vs 판매가는 1599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로컬 제조사들이 프리미엄 시장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은 시장 상황을 의식한 결과다.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기에 빠졌던 가운데 8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점유율은 2020년의 11%에서 18%로 확대됐다.

유럽 시장에서 샤오미와 오포 등의 중저가폰 점유율은 축소된 반면 삼성과 아이폰이 안정적인 점유율을 기록한 것도 중국 제조사들의 프리미엄폰 출시를 서두르게 했다는 지적이다.

카메라 성능과 폴더블 방식 등의 혁신과 친환경 소재 등이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원하는 제조사들이 반드시 주목해야 하는 부분이 됐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사진=샤오미(小米) 사이트 갈무리] 샤오미가 출시한 13시리즈 스마트폰

hongwoori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비트코인, 신고점 앞두고 72K서 숨고르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7만 2000달러 선에서 머물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과 관련해 신고점 경신 기대감은 유효한 모습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31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2% 상승한 7만 2331.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43% 오른 2660.06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현지시간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10% 가까이 뛰며 7만 3575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30일 7만 1500달러선을 다시 테스트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 소폭 조정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 시장 활동, 온체인 지표, 스테이블코인 수요 등 여러 지표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7만 3000달러 위로 상승이 지속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시사하고 있다. 다음 주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전히 불확실한 정치적 분위기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지정학 리스크도 금과 더불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배경이다.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초기 단계라면서, 2026년 중반에는 가격이 17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한된 공급량과 매우 높은 수요 수준을 고려하면 이러한 상승세가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메이플 파이낸스 공동창업자 시드니 파월은 11월 5일 대선이 다가오면서 기관용 암호화폐 대출 시장의 단기 차입 금리가 상승했다면서, 기관들의 참여는 상승 변동성과 자산 가격 급등 가능성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10-31 10:56
사진
체코 반독점당국 "예비조치 과대평가 안 돼"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가 자국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 간 체결하기로 한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일시 보류한 결정에 대해 직접 "이런 절차적인 단계가 어떤 식으로든 과대 평가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UOHS는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예비조치는 행정 절차의 목적, 즉 본래 안건에 대한 결정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항상 발행된다. 공공 계약 심사에서는 보통 연간 수십건의 예비조치가 내려진다"며 "이런 순전히 절차적인 단계는 어떤 식으로든 과대 평가돼서는 안 된다. 절차의 결과나 기간에 대해 아무것도 추론할 수 없다"고 전했다. [사진=체코 반독점사무소(UOHS) 엑스 갈무리] 2024.10.31 rang@newspim.com 앞서 지난 30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은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가 한수원의 원전 건설 계약을 일시 보류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UOHS는 "프랑스전력공사(EDF)와 웨스팅하우스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선제적으로 (계약 보류를) 결정했다"면서도 "이 문제를 어떻게 결정할지 시사하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과정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이번 사업을 발주한 체코전력공사(CEZ)는 로이터통신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부터 관련 법률을 준수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월 체코 정부는 총 24조원 규모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했다. 내년 3월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후 입찰 경쟁을 벌였던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EDF가 8월 말 CEZ의 결정에 대해 진정을 내면서 UOHS는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이 자사가 특허권을 가진 원자로 설계 기술을 활용했으며, 제3자가 자사 허락 없이는 해당 기술을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즉각 발표문을 내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수원은 "UOHS가 입찰 참가자인 경쟁사로부터 진정을 접수했기 때문에 관련 표준절차에 따라 예비조치를 한 것"이라며 "향후 체코 경쟁보호청이 경쟁사의 진정 검토 결과를 어떻게 결정할지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4-10-31 10:2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