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세계 80여 개국이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축제인 2024 세계자원봉사대회 유치로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자원봉사 분야 세계 최대 행사인 '2024 세계자원봉사대회(2024 World Volunteer Conference)'를 부산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서울에 이어 두번째이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청] 2019.1.7. |
시는 지난해 11월 행사 주최기관인 세계자원봉사협의회(IAVE)에 세계대회 부산 유치 의사를 밝힌 후 부산시자원봉사센터, 부산관광공사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시는 미국에 있는 IAVE 사무국(사무총장 니콜 시릴로)과 3차례에 걸친 화상회의를 통해 부산의 국제행사 수행 능력, 입지적 여건, 관광인프라 등 부산의 매력을 강조하며 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달 28일 열린 'IAVE 세계자원봉사대회 개최지 선정 심사위원회'에서 부산을 차기 개최지로 결정했다.
이번 유치로 '2024 세계자원봉사대회'는 2024년 11월 중 3일간 부산에서 개최되며, 80여 개국 1,400여 명의 자원봉사 리더와 관계자들이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형준 시장은 "자원봉사 최대 국제대회 유치로 글로벌 도시로의 위상이 향상하고,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산시민과 세계 80여 개국 자원봉사 관계자 모두가 이웃이 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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