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LG전자 "프리미엄 TV 원조는 LG...경쟁 업체 반가워"

기사입력 : 2023년03월08일 15:18

최종수정 : 2023년03월08일 15:18

"LG가 프리미엄 TV 트렌드 리딩했다는 자부심 느껴"
"올레드 노하우 충분...전년보다 환경 좋아질 듯"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TV 업계가 전체적으로 (올레드 시장에)뛰어들며 LG가 원조라는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전년 대비 물류비 부담 해소되는 등 사업환경 좋아지면서 HE사업부의 분기 흑자는 빠른 시간 내에 달성할 수 있을 거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한다". 

백선필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상무)은 8일 LG전자 서초R&D캠퍼스서 진행한 '2023년형 LG TV 신제품 발표회'서 이같이 말하며 올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활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백 상무 이외에 정재철 HE연구소장(전무), 조병하 HE플랫폼사업담당(전무), 김선형 한국HE마케팅담당(상무) 등 LG 올레드 TV의 상품 기획·연구개발·마케팅·영업 판매를 맡고 있는 경영진이 참석했다.

◆10년간 OLED 사업 몰두한 LG전자...시장 선도 업체 자신감

백선필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상무)가 8일 LG전자 서초R&D캠퍼스서 진행한 '2023년형 LG TV 신제품 발표회'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3.03.08 catchmin@newspim.com

2013년 55형 올레드(OLED) TV를 출시한 이후 10년간 올레드 TV를 출시해온 LG전자의 올레드 TV는 2022년 기준 누적 출하량 1500만대를 넘기며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LG전자는 더 밝고 선명해진 올레드 에보(OLED evo)를 앞세워 다양한 폼팩터와 40형 대부터 90형 대에 이르는 업계 최다 라인업을 갖춘 올레드 TV를 오는 13일부터 국내 및 해외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올해 LG 올레드 TV는 더 밝고 선명해진 올레드 에보(G·C시리즈), 합리적인 사양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B·A시리즈, 복잡한 연결선을 없앤 M시리즈, 롤러블과 8K 등 기술 혁신이 담긴 R·Z시리즈 등 총 7개 시리즈 29개 모델로 구성된다.

LG전자는 올해 TV 사업의 새로운 비전을 '싱크 투 유, 오픈 투 올(Sync to You, Open to All)'로 정립했다.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탁월한 시청 경험을 누구나 자유로이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로 제품 개발부터 구매 및 사용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고객 경험에 집중한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인 webOS는 올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했다. webOS23을 탑재한 LG 스마트 TV 신제품은 방송 화면이 아닌 홈 화면으로 시작한다.

홈 화면에서부터 개인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계정별로 나만의 화면을 구성하는 마이홈(My Home), 쉽고 빠르게 원하는 콘텐츠만 골라 보는 퀵카드(Quick Card), 콘텐츠뿐 아니라 연관 TV 기능도 추천하는 AI 컨시어지, 나만의 맞춤 TV 화질 모드를 구성하는 맞춤 화면 설정(AI Picture Wizard)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새롭게 적용됐다.

◆TV 판매량 증가 예상..."향후 10년도 LG가 이끈다" 자신감

LG전자 경영진이 8일 LG전자 서초R&D캠퍼스서 진행한 '2023년형 LG TV 신제품 발표회'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3.03.08 catchmin@newspim.com

LG전자는 올해 LG전자의 전체 TV 판매량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LG전자의 TV 전체 판매 매출 중 올레드 TV 비중이 전년 수준인 35%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 상무는 "각종 글로벌 경제 이슈로 인해 TV 시장이 역성장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LG전자는 성장하기 위해 전년 대비 TV 판매량을 소폭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경험을 토대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결국은 올레드구나'라는 반응이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엔 전체 제품 중 올레드 TV 판매 비율이 35% 이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레드 TV 가격대가 높게 형성돼있어 한 대를 팔더라도 매출 기여도가 높고 올레드가 사업적으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대비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LG전자 측은 올레드 TV 한계로 자주 거론되는 잔상(번인)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재철 HE연구소장(전무)은 "잔상은 시간과 경험의 싸움"이라며 "잔상에 대한 10개 이상의 기술 노하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정 전무는 "글로벌 TV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는 변곡점에 올레드가 있다"며 "향후 10년도 LG 올레드 TV가 TV 시장을 주도하며 고객 경험을 최고로 많이 담을 수 있는 TV로 진화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23년형 LG 올레드 TV의 국내 출하가는 모델별로 77형 기준 570만~900만원, 65형 기준 319만~539만원 수준이다.

catch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