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 사상 처음 3·1절에 임시국회 열어"
"국회 열자마자 베트남으로 단체 외유"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2월 임시국회 종료 직후인 이달 1일부터 곧바로 3월 임시국회를 연 것을 두고 "노골적인 방탄국회"라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자백'이라는 글을 올리고 "임시국회는 이재명 대표를 위한 '노골적인 방탄국회' 그 자체임을 민주당 스스로 증명해 보인 셈"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최재형 의원이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제16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2022.12.26 pangbin@newspim.com |
최 의원은 "그동안 민주당은 '방탄국회'는 정치적 프레임일 뿐, 임시국회 소집은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에도 민주당의 주도로 헌정사상 처음, 공휴일인 3·1절에 임시국회를 열었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그런데 바로 다음날, 민주당 국회의원 20여 명이 베트남 하노이로 외유를 떠나버렸다"라며 "임시국회는 이재명 대표를 위한 '노골적인 방탄국회' 그 자체임을 민주당 스스로 증명해 보인 셈"이라고 했다.
최 의원은 "범죄 혐의가 명백한 당대표의 체포를 막기 위해 민생을 팔아서 국회를 여는 일도, 국회를 열자마자 베트남으로 단체 외유를 떠나는 일도 보통 배포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이 모든 일은 이재명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떳떳하게 사법적인 절차에 응했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들이었다"면서 "더 이상, 이재명 대표 한 명을 위해 국회를 여는 일은 없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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