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미리보는 증시재료] 美 2월 고용지표에 '촉각'...中 양회도 관심

기사입력 : 2023년03월06일 08:02

최종수정 : 2023년03월06일 08:02

고용지표 결과, 금리 인상 상단에 영향줄 듯
中 경기부양 기대감·美 물가상승률 둔화 등 호재도 多
증권가 "주가지수 조정 시 매수 대응 권고"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 주는 미국의 2월 고용지표 발표에 이목이 쏠린다.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온다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상 상단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다.

반면 지난 개막한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제시될 각종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공존하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오는 10일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지수와 실업률이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비농업부문 고용지수가 21만5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월치(51만7000명) 대비 절반이지만, 평년 5개년의 2월 고용 평균치(24만6000명)과 유사한 수준이다.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3.4%으로 전망된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와 관련 지난 2일(현지시간) 연준 웹사이트에 게재된 칼럼을 통해 "이번 달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에 대한 데이터가 완화될 조짐을 보인다면 매우 기쁠 것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용과 소비지출이 계속 강세를 보일 경우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고용 지표가 시장 컨센서스 수준에 부합하게 발표될 경우 연준의 긴축 경계감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미 금융시장에서 견조한 미국 고용 흐름을 반영한 연준의 긴축 우려를 상당 부분 가격 변수에 반영한 상황이지만 3월 FOMC 이전까지는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되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오히려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주식시장 조정, 미국 단기금리 상승, 달러화 강세가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연초 경기 회복은 일시적인 것으로 보이며 계절적 효과가 반영됐을 것이라고 봤다. 실제 2월 이후 주요 경제 지표 회복세는 둔화되는 모습으로 이를 감안하면 연준의 매파적 성향이 더 강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주말 개막한 중국 양회도 관심이다. 시장에서는 양회에서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상당하다. 이는 국내 증시에 호재가 될 수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의석상에서 발언하고 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김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투자와 소비 등 내수 확대, 외자유치, 에너지 안정 확보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경기부양책과 이에 따른 경제지표 반등에 대한 기대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로 인해 중국 제조업 지표는 3월 이후 공장 가동 정상화로 본격적인 회복이 예상된다. 이차이(YICAI) 경제연구소가 발표하는 중국 경제활동지수는 지난해 위축됐다가 2월 이후 가파르게 반등하며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증권가 추천 관심 업종은 철강·비철금속, 화장품, 의류, 신재생에너지 등이며 이번 주 투자 전략으로 주가지수 조정 시 매수 대응을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는 높은 변동성에 직면해 있지만 주가지수가 가파르게 하락하는 모습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면서 "이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호재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주식시장 악재로 연준의 매파적 정책 스탠스 부각, 달러 강세·신흥국 통화 약세, 실적 전망 하향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등을 언급했다. 이어 호재로는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와 경기부양 기대감, 미국 물가상승률 둔화 등을 꼽았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는 즉각적인 반등을 기대하기 보다는 각 경기 지표들의 결과 확인을 대기하는 과정에서 개별 종목과 업종 별 모멘텀 중심의 순환매가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