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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 연준에 달러화 다시 오름세...증시 등 자산시장에도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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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 美 기업 부담 늘고 위험 자산 시장에도 악재
월가 전문가들 "올 연말 약세 전망 여전히 유효"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난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강도 긴축 추진으로 지속되던 달러 독주가 올해는 꺾일 것이란 예상과 달리 달러 가치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예상보다 높은 물가 상승 속도와 뜨거운 미국 고용시장이 연준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에 불을 지피면서 달러 강세를 불러온 것.

연준의 피봇(정책 전환) 가능성과 그에 따른 달러 약세를 기대하며 연초 전략을 세워왔던 투자자들은 갑작스레 방향을 튼 달러와 그에 따른 시장 혼란에 당황하는 기색이다.

전문가들은 달러 향방을 좌우할 가장 중요한 변수는 연준이라면서, 당장 3월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전후로 경제 지표와 금리 전망을 꼼꼼히 살피고, 미 국가부채 한도 논란에 따른 디폴트 가능성도 예의주시할 것을 주문했다.

다만 지난해와 같은 일방적인 달러 강세 흐름이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무게를 실었다.

미국 달러화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반등한 달러, 美 기업·금융시장에 악재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2월 한 달 동안에만 3% 가까이 올라 작년 9월 이후 첫 월간 상승을 기록했다. 올 한 해 기준으로는 1% 넘게 올랐고, 최근 저점 대비로는 4% 가까이 상승했다.

달러 가치는 작년 기록한 20년래 최고 수준 대비로는 여전히 8% 정도 낮은 수준이나, 최근 나타난 미국채 금리 급등 흐름과 함께 달러 반등세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혼란을 더하고 있다.

2일(현지시각) CNN은 강달러는 미국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외국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은 줄어드는 효과를 초래해 미국 기업들에는 좋지 않은 소식이라고 지적했다.

LPL파이낸셜 글로벌 전략대표 퀸시 크로스비 역시 S&P500 편입 기업의 30% 정도가 해외 시장에서 수익을 내고 있다면서 "달러가 다시 중대 기로에 섰다"고 평가했다.

그는 연준이 지표에 따라 정책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했는데, 달러 방향 역시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통화정책 대응에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의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에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비상이 걸렸다.

뉴욕라이프 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전략가 로렌 구드윈은 "강달러는 리스크 자산시장에 문제"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금융시스템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중심적인 역할 때문에 그 파장 범위도 넓다는 것이다.

강달러는 달러 표시 채권 원리금의 상환 부담이 늘어나게 되는 신흥국에도 문제가 되며, 달러로 표시되는 원유, 금 등 기타 자산시장 가격도 높이는 배경이 된다.

달러지수 1년 추이 [사진=마켓워치 차트] 2023.03.03 kwonjiun@newspim.com

◆ 달러 열쇠 쥔 연준

최근 나타난 달러 상승 흐름이 앞으로 계속될지는 연준의 금리 정책 전망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당장 오는 21일과 22일 열리는 FOMC에서 금리 인상폭이 다시 50bp(1bp=0.01%p)로 확대될지, 연준 위원들이 예상하는 금리 수준 전망을 담은 점도표가 상향 조절될지 등을 예의주시할 전망이다.

CNN은 3월 FOMC 전에도 지표 등을 주목해야 하며, 오는 7일부터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상, 하원 통화정책 관련 증언을 살필 것을 주문했다.

또 다음주 금요일 발표될 미국의 고용 지표가 연준의 매파 분위기를 전환시킬 수준으로 식을 것인지도 주목해야 한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선물시장은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열릴 FOMC에서 금리가 25bp 인상될 가능성을 73.8%, 50bp로 인상될 가능성은 26.2%로 반영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전문가들 "작년 같은 달러 독주는 불가능"

다만 월가 전문가들은 달러화가 지난해처럼 브레이크 없는 독주를 보이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는 모습이다.

로이터통신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69명의 외환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향후 12개월 안으로 지금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콜린 그레이엄 로베코 멀티자산전략본부장은 달러가 추가로 더 반등하긴 어려울 것 같다면서, 달러지수가 현재의 104수준에서 106정도까지 오르면 달러 하락에 베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지수가 작년 9월 고점인 114 수준까지 간다면 신흥시장에 대한 강세 전망을 철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버그 투자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 에밀리 레베일도 달러 반등이 지속될 가능성에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캐피탈 이코노믹스 애널리스트들은 글로벌 성장 둔화와 리스크 선호 심리 후퇴로 투자자들이 다시 달러로 몰려들 수 있다면서, 올 연말 달러 고점이 형성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CNN은 미 의회에서 진행 중인 부채 상한 논의도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면서, 올 여름이나 초가을에 부채 상한 합의 불발로 디폴트가 선언된다면 달러 가치는 고꾸라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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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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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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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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