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삼성SDI 사업장 방문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달에만 업무 현장을 다섯 번 방문하는 등 현장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 천안캠퍼스를 찾아 패키지 라인을 둘러보고 사업전략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삼성SDI 수원 사업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제품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현장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지난 1일엔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을 방문해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이우 7일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찾아 QD OLED 패널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직접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을 살펴본 뒤 주요 경영진들과 IT기기용 디스플레이 시장 현황, 전장용 디스플레이 사업 현황,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로드맵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흘 뒤인 17일엔 삼성전자 천안캠퍼스와 온양캠퍼스를 찾아 차세대 패키지 경쟁력과 연구·개발 역량,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천안캠퍼스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웨이퍼라벨패키지(WLP) 등 첨단 패키지 기술이 적용된 반도체 생산라인을 직접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2일엔 수원 디지털시티를 방문,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경영진과 함께 신제품을 시연하고 가격과 경쟁사 대비 경쟁력, TV 전반의 소프트웨어(SW) 등을 살폈다. 내달 TV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제품 점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지방 사업장을 방문할 경우 경영진 간담회뿐 아니라 임직원 소통 자리까지 마련,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10월엔 취임 첫 행보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을 찾은데 이어 11월에는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을 방문했다. 이후 12월에는 아부다비에 위치한 삼성물산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과 베트남 스마트폰·디스플레이 생산공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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