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1달만 UAE 재방문...UAE 방문후 다보스포럼행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올해 첫 해외 순방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순방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인들이 대거 포함됐다.
한국무역협회는 10일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꾸려진 UAE 경제사절단 참가 100개사 명단을 발표했다. 사절단은 대기업 24개 (시장형 공기업 포함), 중소·중견기업 69개(참가기업 중 69%), 경제단체·협회조합 7개 등 총 100개사로 구성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화성 사업장을 방문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만났다. [사진=삼성전자] |
경제단체 수장으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참석한다. 문재인 정부 당시 대통령 해외 순방시 경제사절단 명단에 제외됐던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번에도 참가하지 않는다.
주요 그룹 총수로는 이재용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회장, HD현대 정기선 사장, ㈜효성 조현준 회장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회장 취임 후 지난해 12월 첫 해외 출장지로 UAE를 방문했던 이재용 회장은 경제사절단으로 한 달 만에 UAE를 다시 찾게 되는 것이다.
이 회장은 지난달 6일 중동지역의 바라카 원전을 찾아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원전 3∙4호기 건설 현장을 돌아봤다. 이 회장이 중동 지역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2019년 추석 멸절에 사우디 리야드 지하철 공사 현장을 찾은 이후 3년 3개월만이었다. 바라카 원전은 삼성물산이 포함된 '팀 코리아' 컨소시엄이 진행하고 있는 한국 최초의 해외 원전 건설 프로젝트다.
주요 그룹 총수들은 UAE 방문에 이어 윤 대통령과 함께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UAE사절단 구성을 주도한 무협 측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2차례 선정 심위위원회 과정을 거쳐 100명의 명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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