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올해 '전주 판소리 완창무대'에 오를 소리꾼들의 참여 신청을 내달 13일과 14일 이틀간 접수를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전주시는 오는 10월 14일부터 11월 11일까지 5주간 매주 토요일 우진문화공간에서 진행되는 '전주 판소리 완창무대'를 통해 소리꾼에게는 완창무대에 오를 기회를 부여한다.
판소리[사진=전주시] 2023.02.27 obliviate12@newspim.com |
또한 청중들에게는 흥미로운 서사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신청대상은 지난 199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전국의 소리꾼으로 희망자는 전주시청 누리집에서 내려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관련 서류와 심사용 음원 파일을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청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전주시는 △적벽가 △흥보가(흥부가) △심청가 △춘향가 △수궁가 등 5개 바탕별 1명씩 총 5명을 선정할 예정으로, 선정된 소리꾼에게는 소정의 출연료와 함께 완창시 기념패가 증정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판소리 공연 형태는 일반적으로 '토막소리'와 '완창'으로 나뉜다.
토막소리는 판소리의 어느 한 대목을 따로 떼어서 부르는 형태이고 완창은 판소리 다섯바탕 중 '심청가'와 같은 한 바탕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 명의 소리꾼이 책임지는 형태이다.
완창은 소리꾼에게는 뛰어난 공력을 선보일 기회이자, 한 단계 성숙한 소리꾼으로 거듭날 수 있는 등용문의 의미가 있어 현대 판소리에서 여러 의미와 미덕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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