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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고용 패러다임 바꿀 것"… 26년까지 '2조1669억' 투입

기사입력 : 2023년02월23일 13:32

최종수정 : 2023년02월23일 13:32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가 외부 환경에 취약한 3차산업 중심의 지역 일자리 구조와 고용 시장 체질개선을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선다.

제주도의 산업구조는 전국 평균 대비 1차산업(제주 10.8%, 전국 2%)과 3차산업(제주 77%, 전국 63.2%)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반면 제조업 등 2차산업(제주 12.1%, 전국 34.8%)은 취약한 구조를 띠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고용률은 69.9%로 전국 수위에도 경기에 민감하고 외부 변수에 쉽게 반응해 고용시장이 불안정한 양상을 보인다.

제주도청. 2023.02.23 mmspress@newspim.com

제주도는 고용 환경 전반의 진단과 대책 마련을 위해 23일 오전 농어업인회관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일자리관리 전담팀(TF) 회의'를 갖고 민선8기 일자리창출·관리 대책 및 공공부문 채용정보 제공개선 방안을 모색했다고 22일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주재한 이날 회의는 도·행정시 일자리 관련 부서장과 공공기관(공사, 출자·출연기관) 인사 부서장 등 43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일자리 정책 방향과 과제·도·공공기관 정기 채용계획과 정보제공 관리·일자리 미스매칭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체(87.8%) 위주로 도소매업 및 숙박·음식업(47.14%) 중심의 영세기업 비중이 높은 구조적 한계가 있다면서 '기업하기 좋은 제주 실현'으로 산업생태계를 키워 민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상장기업 육성·유치 등으로 기업의 규모와 역량을 키워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제주 고용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인재와 일자리로 활력이 넘치는 행복한 제주'를 비전으로 ▲지역산업과 지속가능한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 ▲제주형 맞춤식 계층별 재정지원 일자리 제공 ▲고용정책 내실화를 통한 좋은 일자리 확산 등 3대 핵심전략, 11개 정책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 성장유망기업, 강소기업과 스타트업 등 창업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질 개선, 항공우주산업,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유망 산업 육성과 인재양성으로 미래 제주 성장을 주도한다.

또한 청년·여성·노인 등 취업 취약계층의 맞춤형 일자리 안정을 위한 지원, 기업재직 근로자의 여건 개선을 위한 취업지원·목돈마련·보금자리 지원, 일자리 정책개발에 필요한 자체 통계·연구 등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제주도 누리집을 통해 공공기관 채용에 대한 통합된 정보 제공, 도내 지방공기업·출자출연기관 등 공공기관 통합 정기 채용 추진, 맞춤형 채용지원서비스, 상설채용관 운영 및 화상면접 지원, 온·오프라인 일자리박람회 개최,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창구 운영, 구인정보 기능 강화 등도 추진한다.

제주도는 주요 사업에 오는 26년까지 2조 1669억 7,400만 원의 재원을 투입해 일자리창출 2만 1875건, 일자리지원 26만 1300건, 인력양성 12만 3143건, 취업(알선) 15만 7530건을 달성하고, 고용률(15~64세)을 74.8%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mmspre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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