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유네스코한국위원회 공동 운영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한국외국어대학교는 대학본부 1층 교직학부실에서 전국 최초로 도봉구(지자체)·유네스코한국위원회(국제기구)와 공동 운영하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동 인증 학점제'를 알리는 현판 제막식을 22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ESD 공동 인증 학점제는 고등교육 수준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진행된다.
왼쪽부터 한경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오언석 도구청장, 박정운 한국외대 총장. [사진=한국외대] 소가윤 기자 = 2023.02.22 sona1@newspim.com |
3개 기관의 전문성과 현장성을 살려 ▲차시별 주제에 연계한 국내·외 전문가 특강 및 토론 ▲주제별·유형별로 운영되는 수업 및 ESD 프로젝트 ▲학습자 중심의 현장밀착형 문제중심학습(PLB) 운영 ▲지역 주민을 위한 열린 강좌 등으로 교육학적 측면에서 ESD를 운영한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다른 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ESD 관련 유사 과목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과목과 차별성을 둔 미래형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학기부터 한국외대 사범대학 교직학부에서 개강하는 'ESD 쟁점과 이론과 현장실습(2학기/2학점)'은 지난해 3개 기관이 업무 협약을 맺고 1년여간 자체 연구와 시범 사업을 추진해 맺은 결실이다.
김용련 한국외대 사범대 교수는 "최근 ESD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지만, 관련 교육프로그램은 주로 강의실에서 이뤄져 현장성이나 사회변화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외대의 ESD교육은 최초로 대학, 지자체, 국제기구의 공동 협업에 기반한 학점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 만큼 앞으로도 ESD와 관련해 심화된 학술연구와 교육과정 개발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sona1@newspim.com